쌀로 만든 우유, 라이스밀크는...
라이스밀크는 식물성 우유대체품으로서 유당불내증(우유속 유당을 분해할 수 없는 증상)때문에 우유를 못드시는 분들을 위하여 개발되었다.
본래의 목적 외에 우유의 절반정도인 칼로리(우유는 200ml당 120kcal, 라이스밀크는 200ml당 60ml)와 당함량 제로, 지방은 우유의 25%수준인 영양조성으로 볼때 다이어트용으로 딱 알맞다.
이외에도 다른 우유대체품보다 맛이 좋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음결과 어떤 소비자들로부터는 맛이 밋밋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그건 내가 일부러 추가당이나 합성착향료같은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고, 여느 두유처럼 당을 추가하고 향을 추가하면 완전히 달라진다.
비유하자면, 지금 화장안한 쌩얼을 먼저 보여드린 것!
아몬드브리즈를 먹어본 후, 아.. 이정도면 충분히 시장에 성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팅만 잘 받쳐준다면 분명 성공하겠다라는 확신.
"캘리포니아산 아몬드 100%로 만든..."의 카피보다는
"경기미 100%로 만든..."의 카피가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하지 않을까?
내가 만든 라이스밀크는 미국형 라이스밀크를 바탕으로 설계한 것이다.
유럽과는 달리 미국산 라이스밀크는 단맛이 전혀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미국산 라이스밀크엔 해바라기유나 카놀라유가 첨가되는 반면, 국내산 라이스밀크는 쌀에서 나온 현미유가 첨가된다.
현미유도 국산이면 좋겠지만, 국산쌀로 만든 현미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쉽지만 국내에서 제조한 현미유를 사용했는데, 내년도쯤 되면 국내산 현미유 공급을 받을 수 있게되어 진짜 국내산 원료로만 만든 라이스밀크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라이스밀크엔 훼이크 기술이 몇가지 들어가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우유이기에 우유와는 다른 몇가지 맛이 있다.
그래서, 식물성 --> 동물성 대체를 하기 위해 가공기술로 몇가지 트릭을 넣은 것이다. 효과분석데이터가 준비되면 논문하나 끄떡없이 쓸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것까지 할 겨를은 없기에 이정도로 마무리.
전세계에서 식물성 우유대체품이라고 하면 두유가 첫번째, 그다음은 아몬드밀크, 그다음은 라이스밀크? 또는 오트밀크? 정도 된다.
그런데, 만약 동북아3국에서의 두유소비량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우유대체품 시장을 조사해보면 아몬드밀크가 첫째, 그다음이 두유, 그다음이 라이스밀크, 오트밀크 등의 순서가 된다.
그만큼 동북아3국에서의 두유소비가 많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작년 일본에서는 라이스밀크가 각광을 받으며 연초대비 4배이상의 신장을 이뤄내며, 식품매대 한켠을 여러가지의 라이스밀크 제품이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식물성 우유=두유라는 공식이 깨진 것.
올해는 한국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하길 바란다.
지금의 라이스밀크는 첨가물이 들어가있지 않기에 용도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빵, 과자, 파스타, 스프, 드레싱.. 외에도 한식메뉴에 접목 가능하다.
해장국, 찌개류, 탕류를 끓일때 약간만 첨가하면 맛이 진해진다.
무첨가제품이라 아기들 이유식 준비할때 사용하면 매우 좋다. 특히 쌀은 알레르기가 거의 없는 편이고, 라이스밀크는 멸균상태로 공급되므로 아기들 식사용도로 딱 알맞다.
쌀가공식품 시장이 정체상태라 고민이라하는데.. 라이스밀크 형태로 보급하면 시장영역이 새로 개척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시리얼에 라이스밀크를 말았을때, 가장 맛이 좋았다.
우유는 시리얼에 말면 느끼해서 다 못 먹지만, 시리얼에 만 라이스밀크는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 라이스밀크 시음후기 : https://www.facebook.com/Super.JH/posts/10205630306149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