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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릿 Aug 12. 2022

Piece 2: Phare

조명 디자인과 그 너머의 이야기 02. 스테니슬러 자노키의 Phare


Designer: Stanislaw Czarnocki 스테니슬러 자노키

Manufacturer: MENU

Year: 2018


Image from menuspace.com



폴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Stanislaw Czarnocki가 스위스 디자인스쿨 ECAL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Phare. 프랑스어로 light house 혹은 head light을 뜻한다. 동그란 반투명의 구형과 비스듬하게 기운 메탈 베이스가 심플하면서도 기하학적인 조화를 이룬다. 간결하고 기능적인 타임리스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의 디자인 철학을 철저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 램프는 원래 마르세유에 있는 르 코르뷔제의 ‘Cité Radieuse’ (radiant city) no.50 아파트먼트를 위해 만들어졌다. 1951년 완공된 ‘Cité Radieuse’는 UNESCO world heritage로 지정된 마르세유 현대 건축의 랜드마크이다. 아파트는 거주공간의 니즈를 충족하여 만들어졌지만 건물 자체에 빌트-인 조명이 부족했고, 그런 의미에서 Phare 램프는 완벽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건물보다 반세기가 훌쩍 넘은 뒤에 디자인된 램프지만 르 코르뷔제 건물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여 아파트 거주인들의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한다. Phare는 재충전 가능한 내장형 LED를 장착하여 코드 없이 휴대하기 쉽고, 알루미늄 베이스와 플라스틱 몰딩 기법으로 제작되어 재질이 가볍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형태적으로는 어딘가에 세워두거나 걸어둘 수 있어서  공간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제품은 Menu에서 판매하고 있다.




‘Cité Radieuse’ no.50 







Images from Umiar.com






+About designer


Stanislaw Czarnocki는 폴란드 디자이너로, 폴란드의 수도 Warsaw에서 그의 파트너 Katarzyna Kempa와 함께 디자인 스튜디오 Umar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간결하고 기능적인 형태에 포커스를 두고, 화려하거나 특별하진 않아도 평범한 일상에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조명 디자인과 그 너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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