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한 생각

백사십 아홉 번째

by 예원

출근하는데 약간 시리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겨울이 오는 것 같다. 겨울이 되면 시간에 대한 흐름이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


나는 늘 시간에 대한 자유를 갈망했다. 노동시간을 줄이려는 노력도 해보고 새벽마다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도 해봤다. 효율적으로 쓰려고 다이어리도 써봤다. 그런데 늘 시간은 빠르게 느껴졌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갈망하다가, 요즈음 <시간의 향기>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의 전제를 읽는데 내 머리를 툭 치는 느낌이었다.

'시간이라는 절대값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삶이 가속화되는 느낌은 방향 없이 날아가버리는 시간에서 오는 감정이다.'


이 책의 결말에 이르면 내가 어쩌다 시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는지, 왜 수면장애를 몇 년 동안 경험했는지 실마리를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을까

매거진의 이전글엄마아빠랑 친구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