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엄마

20170701

by 예원


모든 것이 가늘어져 버린 그녀의 뒷모습이 잔상으로 맺혀 온종일 가슴이 아리다. 무엇이 그녀의 살을 그리도 갉아먹었을까.

혹여 그 잔인한 무엇인가가 나일까 두려웠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녀에게 조금의 행복이라도 잔존하길 기도하는 것뿐이다. 그녀의 생명력이 더 이상 고개 숙이지 않길 기도할 것이다.


땅에서만큼은 제가 그녀에게 할 수 있는 나의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부디 엄마의 생명력이 스러지지 않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