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뱃속 바다와 함께, 며칠 째 최소 6KM 이상 동네 주변을 매일 걷고 있다.
낮에는 회사 모니터 안에서만 있어서 볼 수 없었던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보러 다닌다.
'동네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나.'
'동네 주변 거리는 어떻게 생겼나.'
'직장인이 아닌 사람들은 어떻게들 살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리에 앉아
세상 온갖 지식과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인데,
동네 한번 걸을 시간 없이 살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는 나날이다.
유독 종로 쪽에는
진짜 자기 나름의 세계를 만들어가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요즈음에 이 분들이 참 매력적으로 보인다.
점점 다수에 속하는 것을...
곧, 마음의 안정으로 느끼는 내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내 일상을 조금 더 바라보다 보면,
나만의 무엇이 다시 보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