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이직을 하는데, 사이 시간이 떠서 잠시 찾아온 여유.
정말 몇 년 만인지.
돌아보니, 나는 혼자라면 몰랐던 세계를 만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더라. 여행이 대표적인 방법이겠지만, 최근에는 가까운 곳에 비슷한 경험이 넘치는 것 같다
가까이는 가족, 남편, 2세로 태어나준 정이, 회사-학교-동네 등등 곳곳에서 만난 친구들.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흠모하게 된
김혜리 기자님, 한병철 작가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등등.
하….짧게나마 폭풍처럼 지나온 날들을
마음에 담는 여유가 있으니 좋아라
불편함과 고역이 가득하더라도, 복잡하고 어렵고 멈추지 않는 세계들이 지속되는 건 흥미로운 일이기도 하다. 어차피 고생스러운 면을 배제하고 삶을 생각하는 것은, 망상인 것 같다.
귀를 틀어막고 찾는 고요보다는, 주변에 온갖 뚝딱 거리는 소리 속에서도 마음이 평안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