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에 https://www.instagram.com/loftbooks_seoul/ 이라는 큐레이션 책방이 생겼는데, 이 뿐 아니라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다양한 시선의 책이 정말 잘 큐레이션 되어있어서. 이 책방에 가서 각자의 책을 골라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책은 아이의 성장을 진정으로 함께한 스웨덴 아빠의 편지식 육아일기다.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육아의 고통 속에 애정이 담긴 시선에 울다 웃다를 반복하다 결국 추천하게 되었다.*
부모님들 중에 "돌아보니 너랑 있던 그 시절에, 내가 제일 빛났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종종 있었다. 반대로 "너를 낳아서 내가 인생이 고통이야!" 이런 메시지를 함부로 던지는 양육자들을 어릴 때부터 좋아하지 않았다. (뭐 지금도 그다지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ㅡ<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내 몸으로 낳고 > 머리로 인지 > 역할 수용 > 의무를 행함의 과정을 경험했다. 저 듣기 싫은 말을 내가 안 하려면, 진정으로 아이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 속에 나는 아직 고군분투 중이고 어색한 면이 많다. 그러다 어제 부암동 큐레이션 책방에서 이 책을 만났고, 현재 1/3 정도 읽었다. 근데 뭐라 표현할 수 없는데 다 같이 읽으면 좋겠어서 추천한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워도, 그 강아지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랑스러운 외모뿐 아니라, 식사시간을 챙기고, 배변 훈련 전까지 과정을 함께하고, 그 사이의 성장을 목격하며 내 성장도 함께 알게 모르게 생겨난다. 문제는 한 중간에 있을 때는 보이지 않고, 항상 뒤 돌아본 후에야 그게 보인다. 내 그 실수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