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도착한 너
봄이면 알레르기 꽃이 만개한다.
온통 꽃가루로 뒤덮일 이 계절이 나는 두렵다.
남들은 봄이 와서 설렌다, 벚꽃놀이다 뭐다 잔뜩 기대하지만 나는 반대다.
온갖 꽃과 나무에 최고등급으로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나는 봄이라는 계절이 되면
정말로 골골 거린다.
일단 잠이 미친 듯이 쏟아진다.
그리고 두 눈에선 정말로 literally 눈물이 줄줄 흐른다.
누가 보면 사연 있는 사람처럼 눈물을 흘릴 정도다.
눈을 비비다 보면 곱게 한 화장이 뭉개지니 그 모습도 가관이다.
오늘은 집에 오자마자
나를 닮아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아이도 골골 나도 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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