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스 #2 Idea & Prototype

written by DSLSM

정해진 가이드 안에서, 기본적인 요소와 차별화된 요소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지속가능한 쇼핑백'의 패턴 원리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패턴의 원리를 '거치대 용도'로 사용하여, 기능성과 심미성 그리고 고유한 컨셉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아이디어가 명확하였기 때문에, 스타일이나 형태 보다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간단한 소재와 방법으로 빠르게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했습니다.

핵심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기능성과 사용성 그리고 심미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소재와 디테일한 형태를 조절하며 디자인을 수정하였습니다.

실제 사용하고자 하는 소재로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하며, 소재 고유의 특징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만족스러운 두께감과 무게감을 찾으며, 불편하거나 걱정이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단계에서 소재의 가공방식과 사이즈를 고려하여 반영하였습니다.

실제 프로토타입을 통해 새로 알게 된 문제점으로, 넓은 금속 제품이 납작하니 사용이 불편하였습니다.

제품을 쉽게 집을 수 있도록, 테두리가 올라오도록 곡선(R값)을 넣습니다.

잔잔한 물결같은 제품의 컨셉과 인센스홀더라는 용도를 고려하여, 물건을 담는 트레이와는 구분되는 얕고 은은한 R값을 적용하였습니다.

인센스스틱(사용)과 금속판의 사이즈(생산)까지 고려하여 사이즈를 조절하니,

이제 어느 정도 원하는 형태와 크기를 찾은 것 같습니다 :)

프로토타이핑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수정하며 디자인과 디테일들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샘플을 만들고 생산을 하면서 또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나 가격에 의해 디자인이 바뀔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선택지들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던 것은 프로젝트의 목적과 컨셉이 명확하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