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체어 #6 SAMPLE REVIEW

written by STUDIO PESI

디자이너의 의도에 맞게 제작되었는지, 기획했던 생산단가에 범위에 맞는지, 양산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디자이너, 기획자, 그리고 제작자가 수정사항들을 협의할 수 있는 매게체가 되는 것이 샘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산에 앞서 샘플을 제작해보는 것은 성공적인 결과물 개발을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디자이너는 처음 샘플을 제작하고 마지막 결과물까지 도달하기까지 많은 부분들이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샘플을 검토하는 단계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합니다. 또한 현재 단계에서는 문제가 되지않지만 추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없는지도 확인해야합니다. 샘플을 보며, 등받이 고정을 강화해야한다는 결론을 얻고 고정볼트를 늘렸을 경우 이미지가 어떨지 빠르게 검토하기 위해 샘플 위에 표시를 했습니다.

착석감, 적재가능성, 심미성 등 기획했던 부분들이 잘 적용이 됬는지 지난 과정에서 제작했던 목업들과 비교해보며 검토하였습니다.

양산은 소재, 가공법, 단가 등 다양한 부분들을 고려해야하는 일입니다. 이번 의자를 디자인하면서 양산 효율성을 위해 최대한 기성 요소를 활용하도록 기획하였습니다. 하지만 샘플을 제작하면서, 쓰고자했던 부속을 수급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겨 파이프의 규격을 바꿔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감까지 검토하면 샘플을 통한 생산업체와의 소통은 거의 마무리가 됩니다. 하지만 양산이 진행되면 샘플을 하나씩 제작하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공정 혹은 마감 상의 문제점 추가적으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하였듯, 이런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합니다.

CHAPTER 07에서는 추가적으로 진행했던 개발 과정과 대중들에서 처음 선보였던 전시에 대해 공유하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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