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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백조 May 10. 2024

배움

배움은 끝이 없어

오십먹은 시인도

울며 길을 걷는데


고작 마흔을 바라보는 내가

어찌 아니 배울 수 있을까


매일 반성하고 정진하며

못돼먹은 나를 버리고

어여쁜 나를 찾아 앉혀놔


어여쁜 나는 자주 집을 나가고

못돼먹은 나는 집에 박혀 움직일 생각을 안 해


달래고 얼러서

못돼먹은 나를 쫓아내고

어여쁜 나를 눌러 앉혀야지


사탕을 줄까

초콜릿을 줄까


신선한 샐러드로는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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