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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록 Sep 17. 2022

복싱 1년, 18kg 감량 성공!

다이어트, 자신감 up

체육관에 등록한 지 1년이 넘었다.  

주 5일 중 평균 3일은 출석했으니, 실제로는 약 5~6개월 동안 복싱 셈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복싱의 운동 효과는 컸다. 특히 다이어트와 체력 증진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체중감 효과

작년 초 105kg을 찍었다. 내장지방 레벨은 9였다.

이후 식단과 달리기를 병행했다. 약 7kg을 뺐다.

그리고 복싱을 시작했다. 복싱 시작할 때가 98kg이었다. 6개월도 안돼서 12kg를 뺐다. 작년 말 86kg까지 만들었다.

105kg에서 조금씩 감량했을 때.  복싱을 시작하고 조금씩 더 빠지기 시작.
87.8kg시절, 코로나 감염 전에 86까지 뺐는 데...ㅜㅜ 감염후 생활 패턴이 무너지면서 92kg까지 찍었다. 최근 다시 감량중. 현재는 89~90사이.

중간에 코로나에 걸리면서 운동을 쉬고 먹기만 하다 보니 몸무게가 불었다. 현재는 89~90kg을 왔다 갔다 한다. 내장지방은 6~7 정도 나온다.


복싱 초기에는 식단 조절도 해서 감량 효과 컸다.

식단이라 거창하지 않았다. 야식만 줄였다. 평일은 일반식 그대로 먹었다.

하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치킨 꼭 주문했다. 그래도 살은 쭉쭉 빠졌다. 최근에는 식단 조절을 하지 않는다. 운동은 주 2~3회만 나가는데 현상 유지가 된다.


운동 종류

복싱 자체가 유산소다 보니 다이어트 효과가 컸다.

더욱이 관장님께서는 기능성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 케틀밸, 파워클린 등 순발력 및 근력 강화 훈련도 자주 시켰다.


기본 운동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 몸풀기

스트레칭-줄넘기 3분 3세트-스텝 3분 3세트-쉐도우 3분 3세트(간혹 스텝과 쉐도우를 섞어 3세트만 할 때도 있다.)

샌드백 3분 3세트


2. 본 훈련

요일마다 운동 프로그램은 달랐다. 크게 기술훈련과 기능성 운동, 체력단련으로 나뉘었다.

기술훈련은 말 그대로 복싱 스킬을 높이는 시간이다. 잽, 스트레이트, 어퍼, 훅 등의 타격 기술 외에 더킹, 위빙 같은 회피 기술과 커버링이라 불리는 방어 훈련을 병행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다.

기능성 운동은 운동 퍼포먼스를 향상하는 훈련이다.

케틀밸 스쾃, 스내치. 바벨을 이용한 파워클린 등 순발력 및 근지구력 향상에 도움다. 벤치프레스나 데드리프트 같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다. 하지만 무게보다는 반복 횟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다. 근비대 목적보다는 기능성 향상이 목적이다.

체력 훈련은 그냥 유산소다. 드백, 미트 치기, 스파링이 해당한다. 제일 하기 싫은 건 마이 마운틴 인터벌이다.

경사도 35, 속도는 6으로 설정하고 1분간 뛴다.

2~3인 1조로 3~4라운드씩 한다. 하체는 불타는 거 같고 숨은 미친 듯이 가쁘다. 하지만 끝내고 나면 성취감은 제일 큰 운동이다. 체력 향상과 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컸다.

샌드백 치기

체중은 줄고, 자신감은 늘고

복싱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싸움을 잘할 거라는 종류의 자신감이 아니다. 높아만 보였던 운동의 벽을 하나씩 무너뜨리다 보니 성취감을 느꼈고, 자신감이 동반됐다.

첫날 체력테스트받은 지 5분도 안돼서 구역감을 느꼈던 걸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특히 집-회사-집만 반복하며 겪은 매너리즘을 복싱으로 극복했다. 이래서 운동을 하라는구나 싶다. 이제는 슬슬 생활체육대회 준비도 할 계획이다. 이기든 지든 간에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


최근 체육관 회원권을 1년 연장 결제했다. 지출 금액이 꽤 큰 편이지만 아깝지 않다. 앞으로 복싱을 하면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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