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194

by 라일러플


혼자
황현민




사람과 시인 사이에서


나는 요즘
12시에 저녁을 먹는다


시인과 사람 사이에서


사람도 아니고
시인도 아닌 혼자가 되어


사람과 시인 사이에서


나는 요즘
12시부터 술을 마신다

종일 담배를 태우고 아주 가끔 외출을 할 뿐


시인과 사람 사이에서


나는 요즘
24시간 내내 궁시렁거렸다

이미 혼자가 된지
오래


사람과 시인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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