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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러플 Oct 01. 2020

SNS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207



SNS

황현민





너는 더 이상

정보 공유나 소통이나

네트워크가 아니야


너는 단지

0과 1로 짜깁기 된

데이터일 뿐,


너는 이제

나의 메모장과 창작 노트이며

나의 시와 글의

저장소로 살아남거라


가치가 사라진 이 시대에서










SNS



You are no longer

information sharing, communication or network


You are just

data squeezed into 0 and 1


You are now

my notepad and creative notebook

and let survive as a repository

for my poetry and writing


In this era where the value is gone






(C) 01/10/2020. Hwang Hyunmin.

#SNS











바야흐로 가치 완전 소멸의 시대가 도래한 듯싶다.

(이것은 이 시와는 다른 차원의 얘기다.) 코로나19가 그나마 남아있던 낮은 가치마저 완전히 소멸시키는 듯싶다. 가치 상실의 시대다. 이것이 곧 말세고 지옥 아닌가,...


팬데믹일수록 가치를 드높여서 살아남아야 할 텐데... 오히려 가치를 말살시키려는 것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얼마든지 코로나19를 물리칠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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