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Open Imagin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일러플 Aug 27. 2022

와다가의 남자들

#독특하고 지극히 리얼리틱한 드라마ㅡ 하지만 비겁한 드라마ㅡ


와다가의 남자들,


와다가, 남자는 가족이다ㅡ 아들, 아버지, 할아버지가 함께 산다ㅡ 유사 분야의 종사자들로서 서로 유익하고 나아가 유쾌하고 행복한 관계다


보기 드문 드라마,

코로나 시대를 그대로 연출시킨 면은 독보적이고 리얼리틱하다ㅡ 시끄럽다가 조용하기를 반복하는 패턴이 묘미다ㅡ 좋았다 말았다 좋았다의 흔한 패턴도 괜찮고ㅡ 느린 것 같지만 꽤나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ㅡ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신세대적인 사고들이 돋보인다


그런데, 그래서일까,

재밌고 볼만하지만ㅡ 결론은 비겁했다


와다가의 세 남자는 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는데 실패한다ㅡ 와다가의 남자들, 이 드라마는 드라마답지 못했다ㅡ 미지근하고 비겁한 결론이었다ㅡ 그러면서도 세 남자는 맛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웃고 떠든다ㅡ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해야 할까나ㅡ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까나ㅡ

힘이 없으면 목숨이 위태로우니 깨갱해야 한다는 걸까나ㅡ 나대지 말라는 이런 비정의스러운 드라마가 다 있다니ㅡ 드라마에서라도 악당들을 물리쳐서 통쾌하게 정의를 실현시켜 줬어야지ㅡ 이것이 불쾌하지만 불쾌하지는 않은 드라마, 와다가의 남자들ㅡ


시즌2가 나온다면ㅡ 과연 정의를 실현할지, 기대해 본다










#와다가의남자들

#비겁한결론

매거진의 이전글 나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