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문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일러플 Jul 03. 2023

하나님의 실존에 대한 자각

누구나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신다. 그리고 누구나 다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실존에 대한 자각





세상이 너무나 잘못되었기 때문에 진짜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이제는 실존까지 닿았다. 앞으로는 실존이라는 단어까지 자주 사용할 것 같다.


인류가 영혼을 잃어버린 것이지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닐진대, 영혼조차 미신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영혼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도 아닐 것이다.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영혼이 있었으니까 단지 망각이나 더러워졌거나 소홀히 여겼기에 까먹은 것이지 이미 다 알아차린 후였을 것이다.


'신은 죽었다' 이후에도 여전히 종교는 번창했고 인류는 신을 찾는다. 니체가 말한 신은 아마도 사람들 영혼에 깃든 신성을 의미할 게다. 전쟁과 전염병 등 인간의 비인간성과 비도덕성에 대한 비유고 풍자였던 게다. 이것을 대다수가 오해했거나 남용했을 것이다. 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인간들은 신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았다. 신이 있다면 이런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아주셔야 할 텐데 손을 놓고 있다고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신은 더러운 것을 피하신다. 더러운 인간들을 차라리 피하신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인간들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거짓과 욕설과 폭력과 전쟁 등을 너무나 더럽게 여기셔서 피하신다. 더러운 인간들을 벌하고 싶지만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지만) (너무나 인간이 타락했기에) 더러워서 차라리 피하신 게다. 인간의 신은 죽었지만 하나님은 늘 실존하셨다. 인간에 깃든 신(신성, 영성)은 죽었지만 하나님은 늘 실존하셨다.   


실존,

눈에 보이는 것이 실존이 아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것에도 실존이 있지만ㅡ 진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이 훨씬 더 많고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진리는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차리는 것이다. 즉, 의식의 영역이고  의식은 엄밀히 '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육체와 영혼의 영역에 있다. 의식은 물질인 육체와 비물질인 영혼에 공존한다. 알아차림은 지적 영역이고 상상이란 창조의 영역으로 확장하는데ㅡ 인간은 의식과 무의식과 초의식으로 알아차린다. 알아차림의 대상은 의식보다는 무의식에서 무의식보다는 초의식에서 더 많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과 저절로 알게 되는 것들은 의식보다는 무의식과 초의식의 알아차림이다. 자, 실존은 이처럼 알아차림에 있고 알아차리면 실존을 믿게 된다. 그리고 진화시켜 나간다.


의식 = 의식 + 무의식 + 초의식


우선, 초의식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야겠다.

아주 쉽게, 언어적 표현에서 '언어화와 비언어화'를 예로 의식과 초의식을 비유하면서 풀어보겠다.


언어화 = 텍스트(음성포함) + 이미지 + 영상 = 의식과 무의식 = 물질 = 육체(지성 포함)

비언어화 = 비텍스트 + 비이미지 + 비영상 = 초의식 = 비물질 = 영혼(지성과 마음 포함)


인간이 어떠한 것을 인지하고 표현할 때 언어화를 주로 사용한다. 글자를 모르는 유아기 때도 소리를 내어 표현한다. 하지만 유아기 때나 어린 시절에는 비언어적 인지를 주로 한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오류투성이 세상으로 인해 언어화에 길들여지고 익숙해진다. 책을 읽을 때 그저 눈으로만 읽어도 되는 것을 굳이 속으로 소리내어 읽는 꼴이다. 이것은 초의식 사용을 방해한다. 차라리 이미지나 영상으로 바꿔서 인지하는 게 더 효과적일 텐데도 굳이 속으로 텍스트로 읽는다. 얼마나 한심한가?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하고 초의식 사용을 방해해서 오히려 기억을 방해하여 금세 까먹기 쉽다. 페이퍼 없이 시낭송이나 노래 할 것이 아니면 굳이 머릿속으로 읽지 말아야 한다. 왜 암기를 하려고 하는가? 오히려 암기를 강요하는 잘못된 교육방식으로 인해서 인간이 초의식 사용을 자꾸 방해받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진화하지 못하고 거꾸로 퇴보를 하게 된 것이다. 뇌까지 오히려 퇴보했다. 자, 비언어 인지는 바로 언어화 없이 (혹은 초월하여) 곧바로 아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냥 아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이 바로 비언어적 인지다. (초인지다.) 시공을 초월하듯 아주 쉽고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다. 동시에 언어적으로 바로 표현할 수도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러한 경험들을 누구가 다 해봤을 것이다. 굳이 그것을 언어로 풀어서 설명해야 할 필요도 없다. 천재들이 주로 초의식을 사용한다. 두꺼운 책을 한 번 보고도 정확히 기억해 내듯이... 이때 이미지로 꺼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바로 떠올리는 것이다. 물론 보다 편하게 이미지화(언어화)해서 떠올릴 수도 있다. 달리 표현하자면, 비언어화는 시간을 초월할 수 있지만 언어화는 시간에 구속된다. 말하는 속도보다 눈으로 읽는 속도가 빠르듯이 비언어화는 언어화를 0.01초 이내의 속도로 마치 시공을 초월하듯 아주 빠르게 인지하는 것과 유사하다. 인간이 위급한 순간에 갑자기 시간이 멈춘 듯 느려지는 경험을 다들 해봤을 다. 나만 느려지는 그 순간을 경험해 보았다면 역으로도 (나노 단위나 마이너스 시간의 속도로도) 충분히 인지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인간들이 초의식을 자주 사용했었더라면 아마도 몸짓이나 말보다는 텔레파시로 대화를 많이 했을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그냥 다 알았을 것이다. 멀리서도 편지나 전화 없이도 서로 소통하듯 그냥 아는 것이 가능했으리라.


"하나님은 실존하신다!"


우리 몸속에 영혼이 실존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하나님이 실존하신다는 것도 알아차릴 수 있다. 물론, 초의식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실존을 증명할 수도 있다. 아주 쉽게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이 거대한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보다는 인류 최초의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을 누구나 의식할 수 있다. 분명히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으니까 인류 최초의 아버지가 분명하다. 하나님의 유전자가 영혼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의 육체에 까지 심어져 있다. 만약, 하나님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이었다라고 할지라도 분명 하나님이 최초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이렇게 위대한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자이심을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인간을 창조하신 최초의 아버지를 인간의 언어로는 하나뿐인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 이래도 하나님의 실존을 의심할 수 있단 말인가? 나아가 우주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인지하기 위해선 초의식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영혼을 아는 것처럼 하나님의 실존을 그냥 알아차려야 한다.


살아가면서 신비한 초자연 현상을 실제 경험했다면 보다 쉽게 초의식을 감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초의식 장애는 인류의 잘못된 습관이 큰 원인이다. 따라서 초의식을 사용하고 싶다면 영적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잘못된 습관들을 버리고 소식을 하고 명상을 자주 하고 영적인 활동을 자주 해야 할 것이다. 꿈속에서 내가 꿈을 꾸고 있다고 자각하고 여긴 내 꿈이야, 여기선 내가 하나님이야, 하고 직접 꿈속에서 하나님처럼 자신이 원하는 대로 꿈을 창조할 수만 있어도 영적으로 성숙한 경지일 게다. (난 아직 멀었고 여전히 자꾸 물건을 찾는다. 찾았다가도 다시 잃어버렸는지 자꾸 또 찾는다. 자꾸 찾지 못해 꿈속에서까지 홧병에 시달린다. 내 꿈인데 알아차려도 이미 홧병이 난 후다. 이로 인해 잠에서 깨어나도 홧병이 이어진다.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 꼴이다.) 또한 함부로 수련해도 안될 것이고 부작용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저 영혼을 알듯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존재를 알아차리면 될 것이다. 초의식을 인지하고자 애쓰지 말고 하나님의 실존을 알아차릴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니까


하나님의 실존에 대한 나의 알아차림을 여기 메모한다.


'신'은 죽었지만 '하나님'은 늘 곁에 계셨다. 잃어버린 신성(영혼)을 되찾아야 한다. 인간의 몸속에 영혼이 깃들어 있고 그 영혼 속에 (하나님의 분신인) 하나님이 깃들어 계신다. 누구나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신다. 그리고 누구나 다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실존을 알아차렸다면, 이후부터는 하나님과 늘 함께 하고 스스로 늘 하나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진짜 사랑이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

나는 무신론자다.

한때 불교신자였지만 자신 스스로 신이란 것을 알아차인 후부터 무신론자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실존을 알아차렸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실존을 정확히 모르면서 무작정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막연하게 절대전능하신 태고적부터의 우주 최초의 한분이신 신으로만 막연히 그 존재를 믿었다. 하지만 신과 하나님은 다른 의미였다. 최초의 최고의 신이 하나님이신 건 틀리진 않지만 '신'과 '하느님'이란 언어를 '하나님'에게 사용하지는 말아야겠다. 하느님은 하나님이다,라는 문장이나 신은 하나님이다,라는 문장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실존하신다.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알아차려야 한다. 나의 우리의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이시다.

*/










(C) 2023.07.03. HWANG HYUNMIN.

#하나님의실존

#실존

#초의식

#진짜사랑

#진짜하나님

매거진의 이전글 진짜 하나님과 늘 함께 하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