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보다 으뜸가능태가 진짜 마음 아닐까?
으뜸 가능태
황현민
진심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을 텐데ㅡ
사람들은 일체유심조를 말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ㅡ
하지만
그렇게 마음먹는다고 해서, 그대로 이루어지던가?
누구나 이미 다 알고 있다.
그 ‘마음먹기’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애씀과 집착과 강박을 동반하는지를ㅡ
그렇다면
일체유심조, 이미 그 순간, 어긋난 것이 아닐까?
일체유심조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을 ‘하려는 순간’ 틀어진다. 일체유심조는 가능태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이다.
(물론, 비가능태에서도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그걸 일체유심조라고 할 순 없다.)
가능태란 무엇인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고 누구에게나 다 열려 있는 상태다. 그리고 하고자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완성되는 흐름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위에 의지와 노력, 집착을 덧붙인다. 그리고 그것을 ‘마음’이라 착각한다. 그 결과 흐름은 끊기고 애씀만 남는다.
이것은 가능태가 아니라 비가능태다.
일체유심조는 비가능태가 아닌 가능태에서만 실행된다.
나아가 가능태 상태에서는 이것을 굳이 실행하지 않고도 그냥 으뜸 가능태로 살아갈 수 있고 으뜸 가능태로 살아가는 것이 훨 낫다.
가능태 입장에서는
일체유심조가 오히려 으뜸 가능태로 살아가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칫 비가능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태에서나 가능한 것을ㅡ 아니, 늘 가능태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것을ㅡ
옛 성현들이 말한
일체유심조에서의 그 마음이 아마도 가능태와 비가능태가 아닐까 싶다.
진심이면 가능태이고 허심이면 비가능태라고 말이다.
그리고 비가능태는 가능태와 나란히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태의 일부다. 현실태가 만들어낸 것이 비가능태이니까.
일체유심조,
이제는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있느냐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한때 체험했던 일체유심조는 마음먹기보다는 "~ 할 것 같다"는 느낌(예측)이 강했다.
지금에서야 그것이 바로 무위자연한 흐름이란 걸 알았다.
일체유심조 하려 말고
지금 여기, 으뜸 가능태로 살아가는 것이 진짜 마음이 아닐까?
진짜는 으뜸 가능태니까!
(C) 2026.04.09. HWANG HYU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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