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대하는 사람들을 신조어로 펫팸족(Pet+Family)이라 한다.
인구의 고령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단순히 애완동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느끼는 사람들을 뜻한다. 반려 인구가 증가하면서 한국의 펫 시장규모 또한 매년 성장하고 있다. 현재의 추세라면 2027년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 3분의 1에 달하고 시장규모 6조 원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가고자 하는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펫 여행은 코로나로 위축된 여행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여행과는 다른,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겸비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펫팸족들에게 관심을 받는다.
반려 동물 전문 여행사, 전용 호텔, 전용 펜션도 지속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지자체에서도 펫 전용 테마파크를 만들어 반려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의 한 유명 특급호텔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멍캉스 패키지가 출시되었는데 펫 전용 객실은 물론 펫 가구, 간식, 어메니티, 웰컴 기프트까지 준비되어있는 상품에 펫 드라이룸, 전용 유모차&케이지, 산책 용품까지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최근 코레일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KTX 기차여행 패키지가 출시되는 등 여행의 폭이 다양해지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유료 해수욕장인 ‘멍비치’를 입장하고,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패키지 상품도 등장했다.
또한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반려동물 동반 승객에 대한 서비스 안내가 명시되어있으며,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함께 여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모으면 운송 시에 운송요금 할인 또는 무료 운송 보너스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대중교통이 아직 부담된다면 펫 전용 택시를 타고 시내와 근교를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펫 전문 여행사에서는 펫 가이더라고 하는 가이드를 따라 여행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펫 여행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항공사의 펫 예약대행, 운송 관련 서류 대행, 검역도 겸하고 있어 동반 해외여행 시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제 펫과 함께하는 여행을 고민하거나 망설일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펫 여행의 서비스 범위가 증가해 취향에 따라 여행지, 교통수단, 숙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주인과 동물, 그리고 다른 여행객 모두를 위해 동물의 철저한 관리가 우선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