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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느리 Jul 24. 2020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놀이 1

영어는 수단으로, 목적은 재미로

2011년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한국의 과도한 사교육이 아동이 마음껏 노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며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따르면 아이들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5세 아이에게 유치원 방과 후 수업이라는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그리고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가정에서의 영어 읽기 환경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교육자에 입장에서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가 참 흥미롭게 다가왔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 유럽 아이들의 놀이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대한민국이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권리를 찾는다? 우리의 상상 속 유럽 아이들처럼 자연에서 마냥 뛰어노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아이들처럼 미디어를 활용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재미를 찾을 수도 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많은 것을 체험해보기를 원하고, 그것은 사교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 후 수업은 사교육에 들어가지 않지만, 이렇게 유아 때부터 자유놀이가 아닌 "사교육"을 시키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의 마음가짐이다.


피아노 학원을 보내며 교사에게 콩쿨은 언제 나가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흥미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게 이끌어달라 하면 된다.


미술학원을 보내며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오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고 단지 즐기고 오기를 바라야 한다.


이는 사교육이 아니라 대한민국 방식의 또 다른 놀이인 것이다.


놀이를 할 때의 목적은 오직 '즐거움' 이어야 한다





https://brunch.co.kr/@lilylala/100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미취학 아동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을 통해 다양한 것을 배우고 경험한다. 그리고 이 시기의 영어는 가정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영어를 놀이의 한 방식으로 이용하며 아이가 영어와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부담스러운 학습이 아니라 놀이로써 영어를 접하기 위해, 색과 수를 이용하면 좋은데, 이는 가정에서 영어로 놀기의 참 좋은 재료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운 색깔 놀이, 데칼코마니


내 아이 마음대로 표현해볼 수 있도록


색의 영어 이름을 놀이로써 익히기 위해 좋은 방법은 데칼코마니이다.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의 종이에 마음껏 물감을 짜보며 색에 대해 알고 자신이 고르고 짜 보고 컨트롤할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여러 가지의 물감을 짠 후 접었던 종이를 펴는 순간은 가슴 설레기도 할 것이다.


색깔놀이는 참 재미있다


데칼코마니를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1. 물감을 아끼지 않는다

그만짜. 물감 아껴. 잔소리하지 않는다.


2. 더러워져도 괜찮다

신나게 놀고 마지막에 함께 치우면 된다.


3. 예쁘지 않아도 괜찮다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노는 것이 목적이다


색을 이용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물감놀이를 통해 가르쳐 줄 수 있는 색깔의 영어 이름


Red 빨간색

Yellow 노란색

Orange 주황색

Green 초록색

Blue 파란색

Purple, Violet 보라색

Indian blue 남색

White 흰색

Black 검은색

Gray 회색

Pink 분홍색

Brown 갈색

Mint 민트색

Lime 연두색

Burgundy 와인색

Turquoise 청록색

Magenta 진홍색

Silver 은색

Gold 금색

Coral 산호색

Beige 베이지



물감놀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


*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줄 때도 Can you / Will you / Try to와 같은 표현을 넣어서 써주는 것도 좋다.


Fold that paper in half. 종이를 반으로 접어보렴.


Open the paper. 종이를 펴봐.


Squeeze some paint out. 물감을 짜 봐.


Squeeze blue onto this paper. 파란색을 종이 위에 짜 봐.


Add pink here. 핑크를 여기에 더해봐.


Mix some paints. 색을 섞어보자.


It's a new color. 새로운 색이 되었네.


It was blue and yellow. It became green. 원래 파란색이랑 노란색이었는데, 초록색이 되었네.


Great job. Nice work. 참 잘했어.



아이와 함께 데칼코마니를 만들며 영어로 놀아보자.

이 놀이의 목적은 재미이다. 영어는 수단일 뿐이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0세부터 시작하는 참 쉬운 엄마 영어에 대한 주제로 연재합니다.


다음에는 '아이가 참 좋아하는 영어 놀이 2' 대한 주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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