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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라이세이 Sep 23. 2020

15. 오른 주식은 내리고, 내린 주식은 더 내릴지도

오른 주식은 내리기 마련이고, 내린 주식은 더 내려갈지도 모른다. 그제는 미국주식이 크게 하락하더니 어제는 반등한 모양이다. 딱히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는 나로써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그저 관망할 뿐이다. 그런 흐름 속에서 보유 중인 미국주식 중 크게 하락 중인 리츠가 하나 있다. 배당을 받겠다고 매수한 배당주이다. 재무구조상 여전히 순익을 나고 있는 기업이라 그대로 보유하기로 마음 먹었다. (어제의 마음)


보스턴 프로퍼티스(BXP)


아, 어쩌면 다른 요인 때문에 당기순이익이 오른 것일까? 가지고 있던 자산 중 일부를 처분했다던가? 그렇게 생각하고 오늘 손익계산서를 다시 살펴보니 2020년에 고정자산을 처분한 내역이 나온다. 딱 그만큼의 순이익이 증가하였다. 자본을 처분한 이유가 무엇일까? 코로나 악재 속에서 현금 비중을 확보하기 위함일까? 보스턴 프로퍼티스에 대한 정보는 국내 포털에서 검색해서는 딱히 건질만한 정보가 없다. 구글링을 통해 정보를 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위 기사에 따르면 '중립'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보스턴 프로퍼티스는 최대 오피스 리츠이며, 오히려 기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 BXP를 늘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2020.08.25.) 


▶ 현재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BXP는 매수하기에 적당한 가격이다. 지난해 BXP의 최고 주가는 147.83달러, 최저가는 71.57달러이다. 공시상으로 1억 9427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지속가능한 분야인지 추적할 필요가 있다. (2020.09.22.)


▶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의 큰 변화는 비교적 느리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COVID-19는 세계를 뒤집은 예외적인 상황이다. 이 속에서 대도시 중심의 수혜는 지속될 수 있을까? 현재 사무실을 소유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과 부동산 관련 주식은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재정적으로 건실한 기업의 위험은 미래의 수요에 달려 있는데, 이 수요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재택근무로의 변화가 많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이로 인한 문제점들이 발견되기 시작하고 있다.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젊은 직원들이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로부터 배울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JP모건이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직원들도 집에 원하는 것을 선호하긴 하지만 영원히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코로나가 이런 모습을 완전히 변화시킨다면 이들 기업은 소극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020.09.22.)


미국배당주/리츠 중에서 사람들의 찬송을 받는 리얼티인컴(O)라는 종목을 통해 배당주에 처음 입문하였다. 뒤이어 SRET라는 글로벌 리츠ETF에 진입하였다. 이 두 종목으로 월배당을 받는 와중에 배당리츠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보스턴의 오피스를 기반으로 하는 BXP를 매수한 것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속에서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면서인지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위 기사에서 언급되었듯이 그 변화가 완전히 정착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사이에서 세계의 흐름은 어떻게 변화할지 조금 더 지켜보며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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