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글의 캘리, 끄적거림 #11
우린 종종,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비참할 정도로 무관심하다. 너도 그렇고, 나 역시도. 사실, 그런 것들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결정되고 있음이 점점 세상에 알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다 못해 이젠 세상을 구하는 영웅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영웅[마블사의 영화『앤트맨 (Ant-Man)』(페이튼 리드 연출, 미국. 2015)]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잘 챙겨야, 보이는 것이 잘 보여진다. 이미 보여지는 것들은 누구나 다 잘 챙기고 있다. 너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결정한다.
글을 쓰기도, 글을 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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