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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라이세이 Dec 22. 2020

그렇다. 그들의 말이 옳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언스크립티드》, 엠제이 드마코

나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그들의 철없는 소리가 자주 귀에 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인도에서조차 낙오한 그들은 비이성적인 의견들을 내놓는데, 그 공통된 주제는 운이다. “엠제이는 행운아야!” 이것 아는가? 그들의 말이 옳다. 사실, 나는 이 이상한 ‘운’을 지난 20년 동안 경험해 왔다. 예를 들자면, 나는 운이 좋아서 내 또래 친구들처럼 주말이면 술과 약에 절어 지내지 않고 대학에 들어가서 힘들게 공부하기로 선택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대학 졸업 후 취직을 하는 대신에 기업가정신에 초점을 맞추기로 선택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영양보충제 사업, 장신구 사업, 모기지 사업을 시작하기로 선택했고 또 거기서 실패했다. 나는 운이 좋아사 네 가지 네트워크 마케팅을 시작하기로 선택했고 또 거기서 실패했다. 그 후로 세 번이나 사업을 말아먹었지만 나는 운이 좋아서 나의 기업가적 꿈들을 붙잡고 나아가기로 선택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나의 자존심을 버리고 고등학교 중퇴자에게나 걸맞은 직업들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했고, 그런 일을 하면서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해보았다. 내가 피자나 꽃이나 신문을 배달하는 동안 내 친구들은 취직해서 수월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운이 좋아서 리무진 운전사로 일하기로 선택했는데, 그것은, 그냥 어쩌면, 내가 언젠가는 리무진 사업체를 운영하기 원해서였을 것이다. 나는 운이 좋아서 공항, 결혼식장, 술집 밖에서 죽치고 기다리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인터넷 기술에 대해 매일 책을 읽기로 선택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리무진 사업에서의 새로운 필요를 발견하고는 무엇인가를 시작하기로 선택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여기저기 파티에 다니거나 드라마 재방송에 빠져 지내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시작한 사업에 열중하기로 선택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프리미엄 도메인들이 수십만에서 수백만 달러의 가격에 팔려나갈 때 훌륭한 도메인 URL을 두고 벌인 협상에서 승리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닷컴 붕괴 시절에 나의 회사를 헐값으로 재미입하기로 선택했는데, 시장을 질식시키고 있던 비합리적인 공포에 움츠리기보다는 그 회사의 재무 상태에서 희망이 보인다는 이성적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나는 운이 좋아서 닷컴 붕괴에서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번창의 발판으로 삼기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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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서 아침 시간을 잠으로 허비하는 대신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는다. 조깅을 한다. 하루를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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