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이 눈을 찔렸다.
눈물이 났다.
어둠이 얼굴을 가렸다.
하나밖에 없는 큰 딸
장애 진단결과를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2001년 5월 23일, 지워지지 않는 장애등록 일자가 눈에 밟힌다.
2001년, 5월 23일, 하늘은
맑게 웃는 5월의 신부
정부에서 인정한 장애인이 된 딸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컴퓨터 교실로 향했다.
엄마는 오뚝이가 되었다.
부지런히 글을 쓰고 싶습니다. 글쓰기는 어렵지만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