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시리즈 두 번째. 로스 아르고스에서 로그로뇨로 향하던 길 어느 슈퍼마켓 앞에서 만난 '키르기'와 할아버지. 출입문 앞에 앉아 손님들이 뭘 사는지 구경하는 개가 신기해 찍었다. 사실, 개를 워낙 좋아한다. 이 곳(스페인)은 약간 신기했던 게, 주인과 다니는 큰 개들은 저렇게 입에 뭘 물고 있다. 대도시에서 산책하는 대형견들도 마찬가지다. 따로 입마개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 다니면서 사람을 물지 못하게 입에 물고 다니는 물건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훈련을 하는 게 아닐까 싶고. 물론 키르기가 물고 있는 건 그냥 자기 장난감이다. 놀자고.
_내가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