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래청 Aug 17. 2020

세계여행 스위스::루체른 리기산에 안기다

신비로운 알프스의 향기

스위스 루체른의 아름다운 풍경 앞에 서다


스위스는 어린 시절부터 달력에서 본 아름다운 나라였다. 어른이 되면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즉 찬스가 온 것이다.

영국 암노스유럽선교회 단체에서 우리 부부를 초청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결혼식이 있는데 초청이 있었다. 인천에서 동선을 잡아보았다. 스위스 취리히를 경유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하고 다시 마드리드에서 스위스 취리히를 경유 영국 런던으로 가는 것이 제일 합리적이고 모든 면에서 최적의 코스였다.

그래서 2박 3일간 스위스에 머물기로 했다.


여행 동선

인천 => 싱가포르(경유)=> 스위스 (취리히)=> 스페인(마드리드)=> 스위스 (취리히)=> 영국(런던)=>

네덜란드(암스테르담)=> 프랑스(파리)=> 영국(런던)=> 인천



취리히에 도착하다.


취리히에 도착해서 루체른으로 달렸다. 취리히 공항에서 기차를 타면 루체른까지 1시간 10분 소요된다. 공항 지하에 전국으로 운행하는 열차들이 있다. 영어를 몰라도 목적지만 영문으로 체크해 가면 매표원들이 또는 자동 발매기에서 도우미들이 카드만 주면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표를 발권해 준다. 역시 관광대국이다.


루체른은 알프스의 정상 봉우리들을 가는 길목에 있다. 그래서 취리히 공항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것이다. 아름답다는 표현 외는 달리 할 말이 없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스위스 우리들의 스위스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알프스에 가기전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루체른이지만 스치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풍경이다.

루체른 호수가 깊고 푸르다. 이 배를 타고 리기산으로 간다.

루체른은 알프스의 출발점이다.


루체른 유스호스텔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 긴 여정을 위한 쉼을 가졌다. 충전을 해야 한다. 앞으로 6개국을 순회해야 하는 빽빽한 일정이다. 다음 날 가방을 카운데에 보관하고 리기 산으로 향했다. 카운터 앞에 여행객들의 케리어를 보관하는 룸이 따로 있어서 안전하게 맡기고 펫백만 매고 여행을 하면 된다.


스위스는 시선이 멈추는 곳이면 다 풍경들이 작품이다. 리기산을 가려면 일찍 서둘러야 한다. 왜냐하면 오전에 리기산 정상에 오르고 다시 루체른 시내로 나와 오후에는 루체른의 아름답고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리기산은 사랑을 완성시겨 주는 곳인가?


리기산은 루체른 중앙역에서 가깝다. 그러나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데 호수에 펼쳐지는 풍경들이 참 아름답다. 중앙역에서 갈러가도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선착장이 있다. 우리 부부는 아침 일찍 유스호스텔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토스트로 아침을 해결하고 리기산으로 향했다.

리기산 정상에서 바라본 알프스의 산맥들
여행객을 위한 쉼터
리기산에 오면 꼭 인증샷을 남겨야 하는 곳이다. 다음은 이웃님 차례이다.
리기산 정상에는 사실  볼만한 것이 없다. 다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리기산 가는 루트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코스 루체른 => 선착장에서 유람선 타고 감 피츠나우 => 피츠나우에서 등산열차 타고 리기쿨름 도착하면 됨.

2. 코스 루체른 => 선착장에서 유람선 타고 감 베기스 => 베기스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리기 칼트바트 도착

                         => 등산열차 타고 리기 쿨름까지 가면 됨.


우리는 2번 코스로 갔다.

리기산은 그렇게 높지가 않아서 관광하기 좋다. 산 정상에는 볼 것이 없지만 멀리 보이는 알프스의 높은 자락이 시야에 눈이 부시도록 청명이 들어온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이다.

리기산에서 바라보며 알프스의 신비로고 향기로운 풍경에 안겼다. 뭐라 딱 잘라서 표현하기는 어려운 스위스의 리기산이다. 편안하고 아름답고 포근한 알프스의 시작이다.










작가의 이전글 리아의 세계여행: "동부 아프리카 케냐"에 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