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림스랩 Feb 21. 2023

창업과 사업은 대중 예술이다

①새로운 일을 시작하다 ②새로운 국가를 세우다

 

558,000.


최근 1년 간 네이버 이용자가 검색한 "창업" 키워드 검색량이다.

 

노동 소득이 자본 소득을 더 이상 따라갈 수 없는 현상들이 사회 이면에서 흔하게 보이고 있고, 이에 따른 파생 효과로 주부, 직장인, 학생 가릴 것 없이 개인 사업, 법인 사업 등 자신만의 비즈니스 필드에 뛰어들고 있다.

 



이토록 세상의 많은 비즈니스를 특정 유형으로 세세히 분류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창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유형은 크게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1.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에 Big why를 가지고 창업하는 사람

2. 기존 업종의 문제를 발견하고, 솔루션을 개발해서 빠르게 고객의 반응을 살펴서 창업하는 사람

3. 그냥 저냥 떠밀려서, 혹은 막연하게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창업하는 사람


세 번째 유형의 창업가는 성공 확률이 지극히 적다고 생각하고, 혹 막연하게 시작해서 시리즈 A(본격적 투자 단계)까지 가신 분을 본다면 꼭 말씀해달라. 나는 아는 바가 없기에 해당 아티클에서 언급 하지 않을 예정이다.


1번과 2번 유형의 대표적인 창업가 사례를 간단히 살펴보자.


첫 번째 유형의 대표적 사례로는 개인 건강 관리 슈퍼 앱 눔의 창업자 정세주 대표를 들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20acuFIGf8 : EO에서 제공한 눔 창업자 정세주 대표 인터뷰

 

두 번째 유형의 대표적 사례로는 간편 송금 앱 토스 창업자 이승건 대표를 들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hHPO98M84 : EO에서 제공한 토스 창업자 이승건 대표 인터뷰

 

두 유형의 창업자는 얼핏 보면 달라 보인다. 첨부한 인터뷰 영상에서도, 정세주 대표는 창업을 위해 "나만의 Big why"를 고민하라고 하고, 이승건 대표는 "내가 원하는 아이템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 반응에 귀 기울여라 "라는 조언을 건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두 성공한 사업체를 이끌고 있어서, 누가 맞는 말을 하는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두 성공한 대표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기존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개선했다”라는 문장을 다시 한 차례 분해해 보면, "누군가가 불편해하는 현상을 정확히 고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했다"라는 말로 치환할 수 있겠다.


창업은 사전적 의미로 ①사업 따위를 처음으로 이루어 시작함 ②나라나 왕조 따위를 처음으로 세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전적 의미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결국 창업이란 누군가가 불편해하는 현상을 명확하게 정의하여 고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한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창업, 그리고 사업은 대중 예술이다.


창업가는 내가 좋아서, 그리고 내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내 주변 이웃의 문제, 다른 사람의 욕구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나 자신의 관점으로부터 벗어나서 대중의 관점, 대중의 시선으로서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바라봐야 하는 연습을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창업을 결심한 누군가가, 대중 예술가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간단하게 아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던져보자.

 

1)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고통 지점을 가지고 있는지

2) 해당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이 얼마나 많은지

3) 고객은 해당 문제를 위해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는지


위 세 질문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이 시장에서 얼마를 벌어들일 수 있는지 간단하게 산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질문이다.


예를 들어, "X 문제를 가지고 있는 2030 여성 미혼모들은 전국에 Y명이 있고, 이러한 X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Z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라고 한다면, Y와 Z를 곱할 시 해당 비즈니스 아이템의 대략적인 인컴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


세 질문에 모두 훌륭한 답변을 던졌다면, 이제 대중 예술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림스랩은 100억 Value의 초기 스타트업 창업 및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사례와 제품 및 사업 개발 방법론들을 스터디하며 사이드 프로젝트/예비/초기 창업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하는 아티클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