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는 가장 쉬운 방법

무궁무진하지만 미궁, 미지의 영역인 우리의 뇌

by 임작가의 잡생각들

당신의 몸무게는 안녕한가? 이 글을 읽으러 온 것을 보니 아닐 확률이 높다.


인류가 살이 찌게 된 배경


농업의 발전으로 잉여생산물이 발생하면서 인류는 생활의 기본 3요소인 의식주 중 식을 해결했다. 사람들을 보면 먹을지 말지가 아닌 무엇을 먹을지 고민한다. 넘치는 식량으로 인류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의미이다. 넘치는 식량은 사람들로 하여금 비만을 불러왔다. 문제는 비만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병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증 등의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를 잘 아는 현대인들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운동을 하고 살을 뺀다.


본능을 이기는 하나의 꼼수


하지만 인간은 나태한 동물이다. 1년 중 헬스장이 가장 붐비는 날은 1월 1일이다. 뛰면 걷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 옆에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친구가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또 먹는다. 인류가 나태하고 쉽게 살이 찌는 이유는 인류가 아주 긴 시간 동안 진화하며 후손에 남긴 유전자로 인한 것이다. 식량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최소로 움직이며 칼로리를 비축해야 했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본능은 우리 몸에 그대로 남았다. 본능을 거스르는 살을 빼는 행위는 당연히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그러던 중 어떤 문장이 내 눈에 띄었고 마법 같은 생각으로 머리가 반짝했다.


'뇌는 사람의 몸무게 중 2%를 차지한다. 하지만 뇌는 사람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20%를 사용한다'


머리가 반짝하며 떠오른 생각은 다음과 같다. 뇌를 평소보다 더 많이 쓰면 소비하는 에너지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에너지를 쓰면 살이 빠진다. 그렇다면 뇌를 조금 더 쓰는 매우 간단한 행위로 살을 뺄 수 있는 게 아닌가?


꼼수를 부리는 방법


뇌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새로운 경험이나 도전을 하는 경우, 뇌는 이에 적응하고 성장하게 된다. 숫자나 문자를 이용한 게임이나 논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에도 뇌를 사용하게 된다. 운동과 스포츠를 하는 경우, 책을 읽거나 수업을 듣는 등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경우, 심지어 tv를 보거나 잠을 자는 경우에도 뇌는 사용된다. 실제로 일상에서 뇌가 평균적으로 하루에 사고를 통해 소비하는 열량은 약 320칼로리 정도이다. 또한, 일상생활이 아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던지, 어려운 과제가 주어지는 경우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생각해 보면 아이폰을 출시한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라든가 뇌의 코어 근력을 강조하는 자청(송명진 님)을 보면 마른 체형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눈물 나는 결론


이쯤 되면 모두가 추구하는 쉬운 다이어트에 한 발 가까워진 것 같고 살을 쉽게 뺄 생각에 두근거린다.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은 정말 단순히 생각을 더 하는 행위로 살이 빠지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뇌를 의도적으로 더 많이 사용해도 하루 평균 소비량의 5% 정도에 불과하다. 약 16칼로리에 해당된다. 쉽게 말하자면 하루 종일 깊은 생각을 해서 소모하는 칼로리와 밥 반 숟가락의 칼로리와 같다.


그러니까 잔꾀 부리지 말고 나가서 운동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