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는 말을
둘 중 누구도 먼저 꺼내지 않고
역으로 가는 길
어색함을 끝내려 의미 없이 건넨
기억조차 나지 않는
여러 말들은 밤공기마저
차갑게 만들어
그저 그런 말들이 오가고
잠시 침묵이 찾아올 때
마지막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우린 알았을까
말없이 멀어진다는 것
그래도 우리에겐
필요했어
안녕이란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