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영어 공부는 습관이다

by 라인하트

이 브런지 매거진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특별한 비법이나 단기간 성과를 내는 방법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단지 타고난 언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맞는 영어 공부 방법을 찾아가도록 하는 안내서입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끔 필자에게 '영어 잘하는 법'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내 인생의 마지막 영어 공부' 연재를 찾는 압도적으로 많은 검색어가 '영어 잘하는 법'입니다. 아마도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 추측됩니다.


동료 :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국 동료들과도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부럽습니다. 영어 발음이 굉장히 좋아지셨는 데 공부하는 방법이 있나요?

필자 : 하하, 왜 영어를 잘하고 싶어?

동료 : 외국계 직장인데 영어를 잘하면 좋을 것 같은 데. 영어가 늘지 않네요.

필자 : 하루에 영어 공부를 몇 시간 하는 데?

동료 : 출퇴근 시간에 가끔 재미있는 팟캐스트나 미드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영어를 신청할까 고민 중입니다.

필자 : 영어는 열심히 하면 늘 지. 방법을 모르면 인터넷에 찾아봐.


필자의 동료와 같은 사람들에게 영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영어 공부 방법을 몰라서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막역한 불안감으로 영어 공부 쇼핑을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하루 3시간 일주일에 20시간 1년에 1,000시간이라는 내 인생 마지막 영어 공부 방법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 분들은 영어를 잘하는 빠르고 쉬운 길을 찾는 것이지 살벌한 수준의 공부법을 알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고 싶은 분명한 이유를 말하는 사람에게만 이야기해줄 것입니다. 아직까지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빠르고 쉬운 방법은 없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책의 공부법 따라 하기

요즘 영어 공부 독려 책 중 가장 인기 있는 책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입니다. 필자가 존경하는 김민식 PD님이 직접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풀어놓은 책입니다. 필자가 책을 읽어보질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이 책의 주제는 영어책 한 권을 달달 외우면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할 수 있다일 것입니다. 이런 식의 공부 방법은 언어 능력이 탁월한 분들에게 효과가 만점인 공부방법입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영어 공부 방법의 3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Screen Shot 2018-10-30 at 11.45.14.png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그러나, 언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분들이 따라 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타고난 언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이 이상한 발음으로 제대로 된 문장을 발음하면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이상한 문장을 말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만, 대화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먼저 듣기가 되지 않으면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듣기가 되는 상황에서 이 책의 방식은 유의미합니다. 생각해 보면, 김민식 PD님이 공부하던 시절에는 팟캐스트나 유튜브가 없었기 때문에 좋은 책을 골라 외웠습니다. 지금은 좋은 팟캐스트와 유튜브 강좌가 넘쳐납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방식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팟캐스트나 유튜브와 같은 더 좋은 방식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듣기와 말하기가 어느 정도 되는 중상급 자를 위한 방법입니다. 듣기와 말하기가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사람이 할 경우 부작용이 더 많습니다. 아마도 이 책은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은 확실하지만, 영어회화를 잘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필자가 영어 공부하던 시절에도 좋은 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사전을 외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공부도 시대에 맞게 해야 합니다. 타고난 언어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 책의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기 위해 영어가 들리는 1단계와 2 단계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영어 공부가 습관이 될 때까지 유지한다

내 인생의 마지막 영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은 생활의 변화가 있습니다. '일빵빵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나 자신에게 맞는 팟캐스트를 매일 출퇴근 시간에 듣고, 하루 2~3시간 동안 영어 노트를 만들고, 자기 전에 영어 노트에 정리된 문장은 반복적으로 읽습니다. 주말에는 못한 영어 공부를 포함하여 주 당 20 시간의 영어 공부를 합니다. 영어 공부가 부담이 되어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이상 야근이나 술자리를 갖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시간이 없어 영어 공부를 못했지만, 지금은 하루 3시간 이상의 영어 공부를 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만화를 보거나 졸던 습관을 버리고 영어 팟캐스트를 듣고 속으로 따라 합니다. 처음 일주일이나 이주일은 의지가 굳건합니다. 분명한 목표를 되새기며 공부를 합니다. 영어공부를 며칠 쉬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지 않는 날은 마음이 무겁고 답답하여 책을 펼치게 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영어 공부의 1차 목표는 영어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는 것입니다. 반복된 행동이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몇 달간의 집중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어 공부를 하지 않는 날이 불편한 마음이 들 때까지 매일 쉬지 않고 3시간씩 해야 합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이 행동을 바꾸었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성품이 되어 인생이 바뀝니다. 바뀐 생각이 습관이 될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생각을 습관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명언을 정리해 봅니다. 윌리엄 제임스 (William James), 찰스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사무엘 스마일스 (Samuel Smiles) 등이 책에서 비슷한 문장들을 사용하였습니다.


sow a thought and reap an act
sow an act and reap a habit
sow a habit and reap a character
sow a character and reap a destiny

직역
생각의 씨앗을 뿌려 행동의 열매를 거두고,
행동의 씨앗을 뿌려 습관의 열매를 거두고,
습관의 씨앗을 뿌려 성품의 열매를 거두고,
성품의 씨앗을 뿌려 운명의 열매를 거둔다.

의역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품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영어 공부를 하는 행동들이 모여 습관이 됩니다. 습관이 무서운 이유는 늘 하던 대로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영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영어가 들리는 1 단계 '말하는 만큼 들린다'의 목표는 아는 영어가 입에 붙도록 하는 것도 있지만, 2단계 '아는 만큼 들린다.'와 3단계 '들리는 대로 배운다'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영어공부의 습관을 만들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1 단계보다 더 힘들기 때문에 포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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