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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CHILDHOOD to BOYHOOD

[SPOTLIGHT] 이범준, 그의 음악이 자라는 과정

by LINKVERSE


요즘 날씨는 참 종잡을 수 없다. 언제는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더니, 어느 날은 봄처럼 따스하다가도 금세 겨울의 날카로운 공기가 피부에 와닿는다. 변화무쌍한 날씨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이 뒤섞이는 일상 속에서, 싱어송라이터 이범준이 새로운 챕터로 돌아왔다.


2024년 여름, <CHILDHOOD>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마친 그는 2025년 1월, <BOYHOOD>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두 공연은 서로 다른 계절처럼 각기 다른 감성과 색깔을 담아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한 감정을 노래했던 <CHILDHOOD>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면, <BOYHOOD>에서는 그보다 한층 더 넓어진 세계를 향한 포부와 자신감을 담아낸 듯했다.


이범준의 음악은 그저 듣기 좋은 멜로디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성장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내며 리스너들과 감정을 공유한다. <CHILDHOOD>에서 <BOYHOOD>로의 변화 역시 그런 과정 중 하나였다.


따뜻한 감성과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의 음악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에서 그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이범준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BOYHOOD 2.0 – 새로운 챕터의 시작


2024년 8월 <CHILDHOOD> 콘서트와 2025년 1월 <BOYHOOD>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두 공연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예전에는 작업실에서 곡을 만들고 홍보 영상만 제작하면서 발매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단독 콘서트를 시작하면서 팬들에게 이제 ‘이범준’이라는 아티스트가 방구석, 작업실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CHILDHOOD>에서 <BOYHOOD>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음악적으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같은 구성의 콘서트를 반복하면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드릴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채로운 곡 구성을 목표로 다작에 집중했고, 무대 역시 각 곡의 분위기에 맞게 기획해 공연의 재미를 높이려고 했어요. 관객분들 입장에서 제 공연이 어렵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이 되도록 노력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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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HOOD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가 있을까요? <CHILDHOOD> 공연 당시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제가 어릴 때부터 곡을 만들어오면서,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을 많이 작업해 왔어요. 그래서 공연을 거듭할수록 저 자신도, 공연을 보러 와 주시는 팬들도 함께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떠올리며 이번 공연을 준비했어요. <CHILDHOOD> 공연 당시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하면, 무대에서 한층 더 여유가 생겼고 팬들과의 소통도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또,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전보다 훨씬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게 된 점이 달라진 부분이라 생각해요.


두 번의 공연을 마친 지금,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이나 교훈이 있다면? 무대에 대한 시선이나 태도가 변한 점이 있을까요?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 경험 덕분에 이후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최대한 자주 팬들과 소통하고 얼굴을 비추며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태도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순간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



음악을 만드는 과정 – 감성과 작업 방식


자작곡을 주로 발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인데, 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듣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대입하며 즐길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어요. 또, 무엇보다 한 번 들었을 때 오래 기억에 남는 후렴을 만드는 것을 가장 신경 쓰고 있어요. 그런 멜로디와 가사가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고 생각해요.


곡을 만들 때 가장 영감을 많이 받는 순간이나 환경이 있다면? 특정한 감정이나 경험이 작업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편인가요?


곡을 만들 때는 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얻는 경우도 많아요. 때로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감정이나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업에 반영하기도 해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이 곡의 분위기나 가사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같아요.


홈 레코딩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서 작업하는데, 스튜디오에서 하는 작업과의 차이점이나 장점이 있을까요? 작업 환경이 음악적 스타일에 미치는 영향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작업실을 마련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집에 있는 방에 홈 레코딩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물론 전문 스튜디오에 비해 퀄리티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집이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편안한 환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제 감정이나 생각을 담은 음악을 만들 수 있었고, 덕분에 더 솔직하고 진솔한 스타일의 곡들이 완성된 것 같아요.



음악 스타일의 변화 – 시작과 현재


초기에는 다소 다른 장르로 음악을 시작했는데, 현재 스타일로 변화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취향의 변화였는지, 아니면 특정한 경험이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주변 환경이나 당시의 감정에 따라 음악 스타일을 유동적으로 자주 바꾸는 편이에요. 처음 시작할 때는 오토튠을 강하게 사용한, 랩적인 요소가 짙은 음악을 주로 만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대중적인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과정에서 지금의 스타일로 점차 정착하게 된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변화해 온 흐름이라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과정이었어요.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과거 음악 작업 방식과 현재의 방식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곡을 만드는 방향성인 것 같아요. 과거에는 어떻게 하면 곡을 더 화려하고 멋있게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떤 멜로디가 리스너에게 만족을 주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지에 집중하게 되었죠. 자연스럽게 멜로디의 흐름이나 감정 전달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고, 그런 부분이 작업 방식에서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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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변화가 있었을까요? 예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감정이 있다면? 반대로 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장르를 바꿔오면서 확실히 가사를 쓰는 면에서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 것 같아요. 덕분에 예전보다 자연스럽게 감정을 녹여내는 곡을 만들 수 있게 됐어요. 하지만 반대로 랩을 쓰려고 할 때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앞으로의 음악적 방향성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현재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더해갈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때그때 깊이 빠진 음악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장르에 영향을 받아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제 음악적 스타일이 변화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스타일에 머무르기보다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 커요.



BOYHOOD 2.0의 사운드 – 스타일과 감성


Charlie Puth, LANY, Lauv 등의 아티스트 스타일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음악적 색깔은?


세 아티스트 모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라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제 음악적 색깔은 ‘따뜻함’과 ‘편안함’이에요. 제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어요. 그런 분위기가 제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이기도 해요.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감정은? Love, Relaxed, Happy 등 다양한 무드를 담고 있는데, 그중 가장 나를 표현하는 감정은?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은 ‘따뜻함’, ‘추억’, 그리고 ‘아련함’ 인 것 같아요. ‘aesthetic’, ‘nostalgic’이 제 음악을 가장 잘 나타내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듣는 사람들이 제 음악을 통해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거나, 소중한 순간을 다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새로운 장르나 시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나요?


정말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요, 최근에는 팝이나 밴드 음악에 빠져 있어서 그쪽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커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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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외적으로 ‘이범준’만의 감성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예를 들면 가사 스타일, 멜로디 진행 방식 등.


시적이면서도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가사와 '이건 이범준 노래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곡 진행 방식과 멜로디인 것 같아요. 감성을 담되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본인의 곡에서 가장 완벽하게 ‘이범준의 감성’을 담았다고 생각하는 곡은? 그 이유는?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아서 그때의 나에게>와 <너의 흔적이 가득한 여름>을 고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곡 모두 제가 추구하는 감성과 스타일이 잘 담겨 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제 음악적 색깔과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한 곡들이라고 생각해요.



무대 위에서 변하는 음악


라이브 무대에서는 녹음된 음원과 다르게 어떤 변화를 주나요? 편곡을 새롭게 하거나, 그 외 구성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기존 음원과는 조금 다르게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화음을 추가하거나 약간의 편곡을 더해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하고, 곡의 분위기나 무드에 맞게 표현 방식을 바꾸기도 해요. 여러 번의 공연을 거치며 조금 더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는 방향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어요.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때, 곡을 배치하는 방식이 궁금해요.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는 특별한 철학이 있나요?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기승전결을 신경 쓰며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는 편이에요. 관객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곡의 분위기나 흐름을 조화롭게 배치하려고 해요. 전체적인 무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해 하나의 스토리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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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교감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공연 중 즉흥적으로 변화를 주는 편인가요?


저는 공연이 가수만 잘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즐겨야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팬들이 공연에 최대한 몰입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특히, 관객분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떼창 포인트를 만들어 공연의 재미를 더하려고 해요. 현장의 분위기에 맞게 즉흥적으로 변화를 주기도 하면서,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팬들과의 소통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순간이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의 반응이나 메시지가 있다면?


팬들의 사연을 접할 기회가 많은데, 제 노래를 듣고 입시, 취업, 이별 등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기억에 남고 기쁜 것 같아요. 제가 혼자 열심히 만들어낸 음악이 누군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큰 감동으로 다가와요.


유튜브와 틱톡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음악을 전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온라인에서 활동하다가 오프라인 무대에 섰을 때,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긍정적인 차이점인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는 댓글이나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팬분들의 표정이나 반응을 바로 느낄 수 있어서 더 큰 에너지를 받고, 교감의 깊이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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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틱톡 기반으로 성장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본인의 SNS 전략은 무엇인가요? 음악을 홍보하는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다고 느끼시나요?


요즘은 단순히 음악을 만들어서 발매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대인 것 같아요. 아티스트 스스로 자신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SNS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또, 유통사와 협의해 광고, 프로모션, 그리고 오프라인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병행하며 제 음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음악적 도전


<BOYHOOD 2.0>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나 특별히 준비한 무대가 있었다면 살짝 스포해줄 수 있나요? 이전 공연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공연에서 가장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이번 공연에서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미공개 곡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에요. 이미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된 곡들이지만 정식 공개 전이라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 이전 공연과는 다르게 제가 음악을 시작했을 때 즐겨했던 랩적인 요소를 중간중간 무대에 녹여볼 계획이에요.


앞으로 다양한 협업도 가능할 것 같은데, 도전하고 싶은 컬래버나 협업이 있을까요?


음악 외에도 영상 분야나 다른 아티스트분들의 작업에도 관심이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한 많은 협업을 시도해 보고 싶어요.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도전이라면 언제든 열려 있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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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벡스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 활동의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데 어떤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음원 유통 같은 실무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을 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체감하는 건 영상 촬영, 헤어 & 메이크업 등 음악 외적인 요소에서의 지원이에요.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무대에 설 때나 콘텐츠를 준비할 때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제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의 음악


2025년 2월 28일 발매한 싱글 <이별과 이별하는 법>은 어떤 곡인가요? 이번 곡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감정이 있다면?


이별과 이별하는 법은 우연히 '진정한 이별은 이별 후에 남은 슬픔, 그리움 등의 감정들과 이별하는 것이다'라는 의미의 글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업한 곡이에요. 꼭 연애가 아니더라도 무언가에 미련이 남아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 감정들을 떠나보내면서 진정한 이별을 이루고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곡이죠.


이번 싱글 작업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이 곡을 들을 리스너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이번 싱글 작업에서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어요. 특히, 듣는 분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수 있는 후렴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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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BOYHOOD 2.0 이후 이범준의 목표는?


2025년에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활발히 음악 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목표예요. 이번 콘서트 이후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을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에요.


앞으로 탐구해 보고 싶은 새로운 사운드나 장르가 있다면?


당장 시도해 보고 싶은 장르는 밴드 사운드와 팝 음악이에요.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노력할 계획이니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의 음악적 목표, 그리고 10년 뒤 ‘이범준’이라는 아티스트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 목표는 늘 같아요.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제 음악을 좋아해 줄 때까지 꾸준히 음악을 해나는 것이에요. 10년 뒤에 ‘이범준’이라는 아티스트가 '다른 곡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가수',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음악을 하는 가수'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듣는 분들이 제 음악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고,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로 자리 잡고 싶어요.


by. LINK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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