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위한 게임업체의 추석 선물?

2020년 9월 30일 수요일

피시방 위한 게임업체의 추석 선물?

소비자들이 선결제와 공동구매 같은 방식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는데요. 이에 기업들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로 피시방들이 상당 기간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지금도 청소년 출입금지와 흡연실 폐쇄 등 영업 제한이 있는데요. 피시방이 감염병 확산 차단이라는 공익 목적을 위해 희생한 것인 만큼 희생을 요구한 사회가 그들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합니다. 게임서비스 이용료 면제는 피시방 사업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도움이 될 겁니다.

"게임서비스 이용료 안 받아요"

넥슨은 '피파(FIFA) 온라인 4'와 '메이플스토리' 등 온라인게임 27종을 가맹 피시방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피시방들은 이용자로부터 받은 요금 가운데 일부를 게임서비스 이용료로 게임업체에 주고 있습니다. 넥슨은 이 이용료 한달치를 면제하겠다는 건데요. 넥슨이 만든 온라인게임의 피시방 점유율을 감안하면, 감면액은 30억원 수준입니다.

게임서비스 이용료 감면 왜?

넥슨 등이 피시방 지원에 나선 건 게임사업자와 피시방이 공생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인데요. 피시방이 줄도산할 경우 게임업체도 핵심 매출처를 잃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