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by
이동수
Oct 29. 2024
살만큼 살아서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겪어선지
지나가는 바람도
서글픈지.
알만큼 알아서
몰라야 하는 것도 알게 돼버려서
흘러가는 구름을 봐도
눈물이 나는지.
감추고 감추어도
삐죽하고 또 올라오는
핑게조차 댈 수 없는
외로움.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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