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을 해야 살 수 있다.
아들들아,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를 따라
교회에 다녀주어 고마워.
어린 너희들의 말과 행동에서
신앙이 묻어나올 때,
엄마는 참 기뻤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춘기의 때, 청년의 때, 장년의 때,
그 어느 순간에
혹 예배와 기도로부터 멀어질 수도 있어.
이건, 그냥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
가만히 있으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해.
왜냐하면, 우리는 가만히 있는 게 편하거든.
아무 것도 안 하고,
편하게 가만히 있다 보면,
어떻게 될까?
가만히,
공부도 운동도 하지 않고,
식사도 양치도 하지 않고,
등교도 출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편할 수도 있겠지.
물론, 편한 것을 좋아하는 건 본능이야.
그런데 말이다.
본능은 동물에게도 있는 것이거든.
동물과 인간이 다른 점은 이성이 있다는 것이고.
동물로 살 것인지,
인간으로 살 것인지는
각자가 정하는 거야.
생각해보자.
이성이 있는 인간은,
본능을 따르기보다 이성을 따르면서
인간으로서의 특징을 갖게 되지만,
좀 불편하고 귀찮겠지.
때론 힘들기도 할거야.
그렇다고 본능을 따라 산다면,
마냥 편할까?
살다보면
편한 것을 추구하는 본능은
때로 우리의 의지를 이겨서
이번 주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까?
저번 주에 예배 안 드려봤는데, 생각보다 편하네?
시험 기간에 무슨 예배, 다음 주에 드리면 되겠지?
시험이 끝나니 놀고 싶어. 예배는 다음에...
어후, 예배 안 드리니 주말이 기네?
이렇게 흘러갈 수 있어.
그런데 말이야.
우리 육체는 호흡을 해야 살 수 있어.
숨을 못 쉬는 시간이
1분만 넘어도 죽는 게 인간이야.
우리의 영혼 또한 호흡을 해야 살 수 있는데,
기독교인의 호흡은 예배와 기도야.
호흡을 해야 육체가 살 수 있는 것처럼,
예배와 기도를 해야
영혼이 살 수 있단다.
게다가
살면서 수많은 영적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그 때 예배와 기도라는 호흡은
반드시 필요하지.
그러니, 아들들아.
예배와 기도를
귀찮더라도,
힘들더라도,
손해를 보더라도
정성껏 해내길,
엄마가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