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꿈

브런치 10주년

by 하루


작가가 꿈은 아니었다.

이렇다 할 꿈이란 것도 없는 심심한 삶이었기에

꿈이 뭐야? 장래희망 적어볼래?

이 질문은 내 삶의 가장 큰 숙제 같았다.



꼭 꿈이 있어야 하나

재미있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는 나는.. 어떡하지

답답한 마음을 일기로 써내리며 눈물도 흘려내고 한숨도 쉬어내고

그렇게 글을 쓰며 잘 살아내는 방법을 찾았던 것 같다.



어떤 이의 글을 읽으며 '공감과 위로'가 무엇인지 마음으로 알게 되었다.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어느 누구보다도 내 마음에 와닿는 위로가 있었다.



처음 '발행'을 누르며 설레고 머뭇거렸던 순간

나의 이야기를 나의 마음을 나의 삶을 이렇게 보여줘도 괜찮을까.

버튼을 누른 건 내가 받은 위로의 무게였다.

나도 그런 글을 쓸 수 있을까. 내 글도 어떤 이의 마음을 토닥여 줄 수 있을까.



거창한 꿈이라고 한다면 인지도 있는 유명작가?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 작가?

그 또한 어느 마음 하나에 가 닿기를 바람에서이다.



어쩌면 출간을 못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계속 글을 쓸 테고

이 공간이 언제까지고 쓸 수 있는 우리의 글터가 되어주길 바라본다.



언제까지고 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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