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한어)는 한자의 언어답게 약어가 상당히 많다. 가끔 입에서 '한자'(漢字)를 한 자씩 내뱉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는 마치 고대의 언어를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한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사자성어는 물론 한국씩 한자 쓰임새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사자성어 그 자체가 중국어다.
중국 콘텐츠를 볼 때도, 이런 식의 약어(缩写)가 되게 어렵게 느껴진다.
도시 이름도 北京-京,上海-沪, 南京-宁,武汉-汉등등 약어가 있다.
이런 내용은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는 이상 접하기 어렵다.
유튜브에서 어떤 중국인은 한자가 영어보다 A4용지가 덜 들어서 좋다고 주장했다. 별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언어는 교재보다도 실생활에서 맞닥뜨리며 배우는 게 실용적이면서 효과적이고, 재미난 것 같다.
그리고, 외국어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사용할 줄 알게 되는 게 먼저지, 원어민 같이 하는 건 그다음 문제다.
사실 원어민처럼 구사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