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이냐, 짜장면이냐의 논란은 참 쓸데없는 짓이다.
짜장면은 배고프고 생각날 때 먹으면 제일이다.
문자는 그런 논란을 위해 탄생하지 않았다.
사실 맞춤법이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글 안에 담겨있는 내용이지 껍데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개판으로 글을 써 재껴도 된다는 게 아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대한민국이 여러 산업에서 일본을 재낄 수 있었던 건 융통성 있는 전략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맞춤법의 불량률을 85%에서 90%로 올리는 게 60%에서 85%로 올리는 것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다면, 기회비용을 고려해서 다른 방식으로 승부하는 게 낫다.
글을 대신 써달라 하는 것도 아니고 맞춤법쯤은 AI를 거쳐도 된다.
실전 인생은 맞춤법 올바로 쓰기 스포츠 대회가 아니다.
맞춤법에 대한 왈가불가는 교실에서 끝낸 걸로 하자.
글은 알맹이만 담을 수 있지 소리를 담을 수 없다.
라고 떠들고 있지만, 맞춤법은 기본이긴 한 것 같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