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는 태국 치앙라이부터 북부 쪽을 여행하고 싶다.
태국북부는 이슬람 모스크가 많다고 한다. 후이족(중국계 무슬림)의 후예들.
그리고 국공내전 때 밀려난 국민당 잔당(?)의 후예들도 많다고 한다.
윈난성에서 여기까지 후퇴한 것이다.
이들이 군자금을 대기 위해 시작한 비즈니스가 골든 트라이앵글의 악명까지 이어졌다고 들었다.
이들은 이후 게릴라, 용병이 되어 625 한국 전쟁 때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남부에 전선을 만들기도 했다.
아무튼 그래서 이곳에는 중국 동뻬이나 일본에 조선 학교가 있는 것처럼 중국인 학교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의 중국어는 보통화와 별 차이가 없다고 대만에서 국제부 기자를 하는 친구에게 들었다.
그가 이야기하기로는 태국의 방언 중에는 태국어와 중국어를 섞어 놓은 것 같은 특이한 언어가 존재한다고 한다.
적어도 1~2천 년에 걸친 작용이었을 것.
아직까지 방콕 특정 지역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내가 정확하게 이해한 건지 모르겠다. 다음에 다시 물어봐야겠다.
거기서 좀 머물다 국경에서 버스 타고 윈난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번거로우면 그냥 기차를 타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