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에 마음 말리기

by 작은우주인 김은주
너의하늘을보아.jpg

요즘 햇살이 참 따스하고 좋더라고요.

아마 가을이어서 그런 거겠죠.

박노해 시인의 시집을 읽다가

가을에 대한 시를 발견했어요.

어릴 적 외할머니댁 가을 풍경이

떠올려지더라고요.

고추를 널어 말리고,

마당에 걸린 빨래들이 흔들리는 장면.

이렇게 좋은 가을볕에

우리의 마음도 뽀송하게

말리면 좋을 것 같아요.

마음 속에 있는 슬픔과 걱정,

이런 것들을 잠시 따사로운 햇살에

널어놓으면,

기분좋음과 행복이

마음에 자리를 잡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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