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출간 전

by 꼬마마녀 심명숙

출근길에 '해뜨기 전 사진'을 찍으며,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전에는 해돋이 전 사진을 찍어도 '다홍빛'이라 너무 예쁘다. 이번에 해돋이 전 사진을 찍을 때는 해는 하루에 한 번씩 뜨긴 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밝아지기 전 가장 어둡다'라는 생각과 해수면 아래에서 열심히 발질하는 갈매기 다리처럼 해도 그렇게 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자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에 달리 느끼게 되겠지요.
저 역시 아직은 출간 전이라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있겠죠.

꼬마마녀의 첫 시집 '시큼에서 상큼 사이'는 1월 중순 이후 출간 예정이라 이맘때 세상 빛을 봐야 했어요. 아쉽게도 한 번 더 편집 과정을 거쳐야 해서 2월 초로 연기되었어요. 갈매기의 발처럼 열심히 마지막 발길질을 하고 있어요. 아자 아자 마지막 힘!

출간되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그때는 꼬마마녀의 시 구절처럼 양양하게 다가가고 싶네요. ㅎ

개인적으로는 시, 글 쪽으로 작은 도전을 하고 있어요. 좋은 소식이 있을까요? 도전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도전했던 그 과정, 열정, 경험치가 쌓여서 제 자신을 응축하고 한 발 더 나아가기를 바라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