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01-22] 아티스트 '이혜원' 인터뷰
지금의 우리가 서로가 필요한 이유, 타인의 삶을 통해 성장하고 그들의 인생을 통해 나의 인생을 더 성숙하게 만드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소통’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직접 만나서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관점으로부터 색다른 가치와 색을 빚어냈고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현재는 온라인 상으로 전 세계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렵지 않게 이루어져 이것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소통이지만 역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소통의 부재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세대차이부터 현재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까지 사회에서 갈등의 상당 수가 서로의 위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예술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진짜 가치를 전달하기 어려워진 만큼 소통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날들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통, 더 나아가 여러 문화를 이해할 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언어 자체를 주제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예술작품을 만들고 계신 이혜원 작가님을 인터뷰했습니다.
간단한 작가의 프로필 소개
이혜원 작가님은 과거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시고 그 후에 일본에서 실버 악세서리, 쥬얼리 제작하는 예술을 오랜 기간 하시고 현재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랑스로 이주하여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녹여낸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십니다.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유?
실버 공예 쪽으로 활동하던 중 상업적인 부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에서 작가 본인이 하고 싶은, 그리고 추구하는 예술의 방향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리셨다고 합니다. 세밀하고 생생하며 자신의 주관이 들어간 것에서 예술적인 미를 더 많이 느꼈던 작가님은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의 열정을 쫓는 도전을 선택하기로 했고 현재는 자신의 선택과 경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열정과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가진 것, 즉 안정적인 삶을 가져다주는 일상의 것들을 포기하는 용기를 스스로가 보였다는 것에서 굉장히 존경스러웠습니다. 대화 안에서 당장은 불가능하고 무모해 보이지만 나의 진심을 따랐을 때 그 노력과 시간이 합쳐져 결국에는 자신의 삶을 밝게 빛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을 믿는 용기와 그 믿음의 바탕이 될 확실하고 단단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에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프랑스에서의 경험?
작가님은 프랑스에 어떠한 연줄도 인맥도 없이 홀로 들어오게 된 케이스로 평범한 외국인에서 그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스스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맨땅에 헤딩’을 하게 된 아티스트는 자신이 예술가로서 활동할 수 있게 수 없이 많은 시간들을 찾고 실행하는 데 투자했고 그 노력과 시간들이 만나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노력을 한만큼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는 작가의 말처럼 저희도 각자의 삶 안에서 목표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예술?
현재 아티스트는 ‘문자도’로 대부분의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문자를 사용하는 미술을 선택한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작가님이 소통을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현재 생겨나는 많은 갈등들이 소통의 결여, 이해의 부족에 온다는 고민에서부터 이러한 과정을 걸어오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도 한 나라의 문화를 알기 위해 가장 먼저 이해가 필요한 ‘언어’를 사용하여 창작을 하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작품을 글자와 문자, 상징적인 요소들로 구성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유추하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 문화와 언어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통한 소통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으면서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술가로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
외국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주를 이루는 탓에 문화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작가님은 현재 아티스트로서 주변의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뜻깊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K-POP이나 K-DRAMA 등의 이미 대중화된 문화들처럼 미술이라는 분야에서 한국이 가지는 고유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
“시간과 경험” 작가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과거 대학을 졸업하고 해외로 나간 경험들과 새로운 도전을 했던 시간들이 합쳐져 지금 작가님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작가님이 살아가면서 ‘자신’을 가장 믿는다고 덧붙여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술시장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작가님은 예술시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중에 신진작가들이 마주하는 진입장벽을 언급했습니다. 예술, 미술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부담과 어려움이 굉장히 크고 그 안에서 일정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어 많은 힘든 상황들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흥미로웠던 점은 미술시장이 특이해야 하고 잘 그려야 한다는 압박감과 점점 동일한 개성을 가져가고 있는 현실이 부딪히면서 생기는 모순적인 형상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현상들을 개선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자신의 유니크함을 지켜나가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작가님은 말씀했습니다.
작가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통이 주는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세상을 이루는 모든 연결점들과 우리가 가지는 인간관계 안에서 필수적인 소통이 시대가 발전하면서 역으로 퇴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여러 갈등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게 되는 기회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깊게 고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투자한 노력만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예술시장이 많은 이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되고 더 나아가 한국의 미술을 알리는 데도 힘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소통의 힘을 보여주실 작가님의 행보를 응원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