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02 - 5] 아티스트 'Wavy' 인터뷰
가장 솔직한 나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언제나 어렵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얼만큼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함을 숨기는 것이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우리의 솔직함이 스스로에게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선물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기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자신을 위한 선택과 발언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자신만의 경계를 찾고 스스로의 진실이 무너지지 않는 삶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은 가장 나다운 모습을 표현하고 진실을 쫒는 아티스트 Wavy님을 인터뷰했습니다!
https://soundcloud.com/wavyfuckin96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현재 26이고 부천에서 혼자 음악을 계속 만들고 있는 Wavy라고 합니다
Q. 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A. 학교 다닐 때 음악을 정말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나 23살이 되어서야 제대로 하기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 뭔가 '이거 아님 안될 것 같다. 잘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는 거 같다..'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Q. 음악에 무엇을 담으려 하시나요?
A. 외로움. 감수성은 보통 새벽에 자극이 많이 되잖아요.. 사랑 이야기라든지, 나의 삶에서 비롯된 감정들, 그런 것들을 거의 노래 하나하나에 일기장처럼 담아내고 있어요. 다양한 걸 많이 하고 있긴 한데, 보통은 외로움, 사랑에 대해서 많이 쓰고 있는 거 같아요.
Q. 지금의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A. 처음부터 그렇게 나온 거 같긴 한데 그걸 점점 자신한테 맞춰서 발전시켜 나간 거 같아요. 연구를 하기도 했고요. 끌린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저한테는 이것밖에 없다'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가장 진실된 것들을 담아내려 했던 거 같아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담아내면 사람들이 더 알아줄까 생각하면서 점점 더 진실을 담아내는 쪽으로 간 거 같아요.
Q. 현재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삶의 요소는 뭐가 있나요?
A.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새로 나오는 음악들에서 영감을 크게 받고 그걸 제외한 것은 저의 과거와 현재에서 영감을 크게 받는 거 같아요.
Q. 나중에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을 때 대중들은 아티스트님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A. 저는 제 노래를 들었을 때 듣는 사람들이 감정을 공감하거나 그분들이 힘들 때 “아, 내가 힘들 때 이런 노래를 들었지, 누구한테 영향을 받았었지…”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어떤 작품을 시작하고 싶으세요?
A. 가장 하고 싶은 작품은 일단 앨범을 목표로 하고 있긴 한데, 좀 더 새로운 것들을, 내가 익숙한 걸 하더라도 사운드적이나 멜로디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면서 만들고 있는 거 같아요.
Q. 올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은 뭐가 있을까요?
A. 작년보다 더 좋은 성과 내기. 작년에는 목표를 세웠던 것처럼 목표를 아직은 세우지 못했지만... 일단은 작년보다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는 게 목표인 거 같아요. 그리고 앨범을 잘 만들어서 내는 것도 또 다른 목표입니다.
Q. 5년 뒤 자신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A. "잘 버텨내서 여기까지 잘 왔다. 좀 더 버텨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Q. 예술을 시작하게 된 사람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A. 일단은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거면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말고 일단은 시작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시작은 하되, 애매하게 할 거면 하지 말고... 진짜 할 거라면 밤을 새우면서까지 계속해서.. 모든 걸 불태웠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가능성도 없거든요. 제가 느꼈을 때는.. '진짜 하고 싶은 게 예술이다' 하면은 자신의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여러 가지를 잃더라도 그걸 이뤄갔으면 좋겠어요.
Q. 자신의 예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A. 20대를 노래하는, 20대에 관한, 20대의 사람들이 느끼는 어려움들 똑같이 느끼는 것들.. 20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것들. 그런 것들을 조금이나마 노래로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A. 진실되고 가식 없는 사람입니다.
Q. 요즘 가지고 있는 고민은 어떤 게 있나요?
A. 다들 갖고 있듯이 미래에 대한 불안함? 이런 고민들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계속 주기적으로 찾아오거든요. '이걸 언제까지 해야 되나..' '나는 왜 주변 사람들처럼 잘 되지 않는 걸까. 더 열심히 하자..' 계속 그 고민의 연속인 것 같아요. 언제쯤 잘 될는지. 그런 고민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올 때마다 너무 힘든데 수년이 지나고 나니까 이제는 무뎌진 거 같아요 힘듦이. 그런 마음이 올 때마다 작업을 더 하는 거 같아요. 더 열심히 하고. 제 주관으로 저번보다 더 잘 만들었다, 더 좋다, 이러면은 그게 조금씩 해소가 되는 거 같아요. 그 고민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말자'라는 기본 중심에 두고 해결을 하고, 고민을 하고 그것의 반복인 거 같아요.
Q. 살아있는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A. 일단은 행복해지는 것. 행복해지고 음악으로 금전적인 수익도 얻고, 알려지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되고 싶죠. 그게 제일 큰 목표예요.
Q. 자신에게 찾아오는 밝은 날은 구체적으로 어떤 날일까요?
A.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게 되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은 곳에 나갔을 때일 거 같아요.
Q. 아티스트님의 삶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뭐가 있을까요?
A. 사랑이요. 사랑, 친구, 믿음,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자신만의 소신, 무너지지 않기 위해 갖는 마음 정도가 있는 거 같아요.
Q. 자신이 믿는 진실은?
A.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내가 인정하는 만큼 노력을 했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아님 한 번에 딱 오는 거 같아요. 노력에 대한 보답은 항상 온다고 생각해요.
Q. '시작'이란 단어가 주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A. 두려움인 거 같아요. 되게 긴장도 많이 되고. 누구나 그럴 거라 생각해요. 무섭고, 이걸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이게 되고.. 저는 되게 많이 떨리는 거 같아요.
Q.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경험이 있으시면 설명 부탁드릴게요!
A. 제가 중3 때 큰 수술을 받았는데, 그때 똑같은 수술을 받은 사람이 그 전날 수술을 받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저도 죽을 거라는 생각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수술을 받았는데, 무사히 잘 받은 다음 나왔을 때는 되게 사람이 새로 태어난 기분이었어요.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죽었을지도 모르니까 열심히 하자”라는 마인드로 계속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 생각들로 저를 바꿔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거 같아요. 지금 곧 있으면 그때와 같은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두렵거나 다른 생각을 하기 전에 “그냥 열심히 하자”라는 마인드예요.
Q. 오늘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시겠어요?
A. 오늘을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제를 보람 있게 보내는 게 다음날 일어났을 때 좀 더 보람차게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산적인 일을 한 다음날은 행복하니까.. 내일을 위해서 지금을 열심히 살고 싶어요.
Q. 스스로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 약점, 개선하고 싶은 점은 뭐가 있을까요?
A. 장점이라고 하면 거짓말이나 가식을 부리지 않고, 사람들이 저를 처음 만나더라도 저한테 친근감을 느끼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약점은 두려움이 많은 것 같고. 음악이 아닌 거 이외에는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는 저를 둘러싼 환경이 되게 좁았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아티스트들이 많은 서울을 가 보기도 하면서 생활 반경을 개선해야 될 거 같아요.
오늘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다시 한번 Wavy님의 솔직한 모습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합니다!
아티스트 인스타그램 @newwavyfuckup
LLW 인스타그램 @live.life_weirdos
예술가로 살아가는 나만의 인터뷰를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DM, 쪽지 주세요.
다음에 더 좋은 인터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L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