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S.01-20] 아티스트 '사금' 인터뷰
'진실’이란 무엇인가? 철학적이고 허무주의가 만연한 요즘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변들이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삶의 주체와 주인공이 되는 당신이 생각하는 삶의 ‘진실’은 무엇입니까? 오늘은 제 3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주체적인 감정과 결정들로 삶을 꾸려나가는, 그러면서도 타인으로 하여금 생각을 유도하고 주체적인 모습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또한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금 작가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Q. 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작가님에게 예술은 표현의 수단으로써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거 여러가지 외부적인 경험들로 인해 깊은 고민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자연스럽게 작가님의 삶에 생각하는 습관이라는 것을 선물했다.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는 법을 알지 못하여 날이 서있기도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스스로와 타인에 관련된 내제된 엉켜있는 감정들과 그에 따른 생각들을 풀어내는 해소제 역할로 예술을 시작했다고합니다.
Q. 무엇이 작가님을 지금의 인간으로 만들었나요?
작가님은 혼자만이 가질 수 있었던 시간 속 자아성찰의 과정 속에서 끊임없는 질문들을 던졌고 그 질문에 대한 본질적이고 주체적인 답을 찾아가는 길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질문하고 답하기를 수없이 반복한 결과 이제 이 과정 자체가 작가님 삶의 한 부분으로 녹아들어 있음을 인터뷰 과정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어떤 예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신지?
위에서 언급한 질문과 답하기 과정의 습관화로 인해 자기 스스로에게 솔직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느낀 작가님은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감정에 솔직하게 대면할 수 있는 예술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 본인 뿐만 아니라 작품을 감상하는 대중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직관계의 소통이 아닌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생각들과 작품에 대한 방향성을 끌어내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주체적인 상상이 주를 이루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작가 본인은 사회적으로 통념되어진 가치들에 대한 부정적인 프레임을 해소하고 대중들로 하여금 이에 대해 고민하고 사색할 수 있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어주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처음 자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을 때 인간으로서의 결함에 대해 고민했던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감정이든 최대한 깊게 고찰하고 곱씹어보는 과정에서부터 꽃피워진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작가님은 살아감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첫 번째로 ‘인정하는 태도’를 꼽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낸 ‘옳음’에 대해 반대하는 어떤 것을 보았을 때 반감을 느낍니다. 스스로가 만들어 낸 옳음이라는 가치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 안에 갇혀 있기만 했을 때 스스로가 세상으로부터 도태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작가님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주체적인 것과 이기적인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이 둘이 가져올 결과도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기에 타인과 나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른 것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태도가 필수적이라고 작가님은 메세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이 생각하는 진실이란 무엇인가요?
‘제 3자의 영향이 없는, 삶의 주체가 되는 본인 스스로가 내릴 수 있는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