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상속 대상과 내용을 정할 수 있는, 신탁.
안녕하세요.
신탁마스터입니다.
지난번 원고에서는 '유언대용신탁'이 무엇인지, 국내에는 언제 처음 도입되었는지 가까운 나라 일본을 예로 들어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유언대용신탁'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2010년, 국내에서는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리빙트러스트'를 론칭한 이후 신탁 상담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탁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화, 이혼율 증가 등 가족 구조 변화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언대용신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상속 대상과 내용을 정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유언대용신탁에 대한 상담 건수 또한 점점 늘어나는 요즘입니다.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면, 내 마음대로 상속 대상과 내용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사후 자산 관리는 물론이거니와 내 뜻대로 나와 가족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또 신탁 재산은 신탁 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신탁법에 따라 보호되어 계약 내용대로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반면에 법정 상속대로 진행될 경우, 기본적으로 법률이 정한 대상과 비율대로 상속 재산이 분배되어 자신의 뜻을 실현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족의 의미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언대용신탁은 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자신의 의지를 실현시킬 수 있는 중요하고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유언대용신탁’은 초고령화 시대에 미리 죽음을 준비하는 자산관리형 신탁 상품이지만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홍보 부족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금융권도 유언대용신탁 시장에 뒤어들며 4대 시중은행 실적을 기준으로 2021년 연간 2조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배정식 하나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은 13년 간 신탁 업무를 맡아온 신탁 전문가로서, '신탁'은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신탁의 패러다임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한 신탁의 대중화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이제 유언대용신탁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하는 누구에게나 투명한 안전 장치를 마련해줄 수 있는, 단순한 자산 관리 개념을 넘어서 사회 안전망 역할까지도 해내는 주요한 수단이 되지 않을까요?
※하나리빙트러스트 홈페이지 참고
https://m.kebhana.com/cont/hidden/livingtrust/index.html?coopChnl=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