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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zzie Jul 26. 2020

#4_2016년 봄, 첫 동남아 여행 - 세부

총이 너무 무서웠어요


시드니, 뉴욕, 런던에 이어 나의 첫 동남아 여행 세부. 그 전 여행지와 다른 첫 휴양지 여행! 호텔에 가드 분들도, 길거리의 분위기도 그 전 여행지와 사뭇 달랐다. 뉴욕, 런던보다는 살짝 짧은 여행기가 될 것 같다. 기간도 짧았고 휴양지에서의 여행은 조금 더- 힘을 빼고 여행하게 되는 것 같다.


동남아 특유의 따뜻한 공기 - 제주도랑 살짝 비슷한데 더 무겁다. 2박 4일 정도의 일정에서 바다에서 스노클링 하는 반나절 패키지 외에는 자유여행이었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슉 지나간 것 같다.



화창한 하늘색과 알록달록한 벽들. 숙소로 가는 길에 찍은 길은 조금은 낡았지만 빈티지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첩을 보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적다. 조금은 짧은 여행기가 될 듯.



호텔 수영장에 누워서 찍은 야자수. 야자수를 보면 정말 여행 온 기분이 듬뿍 든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신기한 나무 :)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여행을 와서는 하늘을 유심히 보게 되는 것 같다.



왼쪽에 보이는 통통배를 타고 스노클링을 했었는데, 수영을 하지 못하는 내게 바다 스노클링은 조금 힘들었다. 오른쪽 음식이 더 기억에 남는ㅎㅎ 언제쯤 물을 안 무서워하게 될까ㅜㅜ 특별히 세부 음식이 맛있진 않았다. (후에 나오는 다낭 여행기가 더 볼게 많을 거 같아요. 다낭은 음식도 맛있고 리조트도 너무 좋았다는...)



배 위에서 안 무서운 척 한컷 찍고. 해먹에 누워서 쉬는데 강쥐들이 졸졸졸. 나한테 고기 냄새가 났나? 킁킁 사실은 조금 아쉬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 짧기도 했고, 뭔가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내가 세부를 잘 못 느끼고 왔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세상에 가볼 곳은 많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 가면서 시작한 여행기였는데, 순서대로 기억하려다 보니 옛날 여행기 쓰느라 머리 쥐어짜느라 죽겠다- 빨리 최근 여행기 올리고 싶다! 다음 여행지는 오사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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