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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Dec 31. 2024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너에게서는

어린 시절 나의 아빠가 느껴져

목놓아 애타게 찾던

내 아빠의 애잔한 눈빛이 포개져


나의 영혼의 갈라진 틈을

뜨거운 사랑의 온기로 채워주는

너를 보며 나는 안도하고 안심하지만

닿을 듯 말 듯 너는 또 저만치 가버리네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다가와 준다면

어릴 적 아빠를 찾던 소녀는

그리움을 떨치고 사랑에 다가설 거야

그러니 조금만 더 숨결을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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