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면의 세상

창작시

by 루비

가면의 세상



사람들은 휘황찬란하고 값비싼

포장지로 자신을 감싸고

판매대에 올린다

그 모습이 진짜 자기라도 되는 양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도 포장지를

벗기면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비난한다

왜냐면 그들은 한 번도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본 적이 없으니깐


더 잘난 척, 행복한 척, 기쁜 척

거짓으로 연극을 하며

정말 그러한 사람을 리플리라며

욕을 하기 바쁘다,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이여!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