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공사와 다이아몬드
작은 돌멩이가 있었다.
그 돌멩이는 이유 없이
욕을 먹었다.
돌멩이는 서러움에
눈물을 쏟았다.
사람들은 야유를 날리고
쓸데없는 돌멩이라며
아무렇게나 던지고 깨트리고
발로 밟기 일쑤였다.
그러다 누군가의 손길이
그 돌에 머물렀다.
그 돌을 감싸고 문지르고
보드랍게 어루만졌다.
예쁘게 세공해 주니,
그 돌은 더 이상 돌이 아니었다.
아름답게 빛나는 다이아몬드였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는,
그렇게 자신을 가장 사랑해 주는
세공사와 영원히 함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