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체험학습을 두고 여러 갈등이 있지만, 우리 학교는 결국 학교 근처 복숭아밭으로 도보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그 외 메이커 교육관, 안전체험학습, 꿀벌테마파크도 다녀왔다.) 아이들은 모자를 눌러쓰고 햇빛을 피하며 약 10여 분 정도 걸어 복숭아밭에 도착했다. 그곳엔 햇살 아래 빨갛게 익은 신비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려 있었고, 아이들은 작은 고사리손으로 복숭아를 하나하나 땄다.
날씨 탓에 복숭아가 완전히 익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노란 바구니에 복숭아를 가득 담았고, 그 모습은 무척 사랑스럽고 흐뭇했다.
물론 교사로서 교과 진도를 나가기도 바쁘고, 체험학습이 있을 때마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함께 웃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