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2교시는 수학 시간이다. 협력강사 수업이 없는 시간이기에 주로 번갈아가며 수행평가나 단원평가를 치르기도 한다. 오늘은 4학년 학생이 가족체험학습으로 수업을 대체했기에 3학년들과만 수업을 하게 됐다. 마침, 오늘 수업 차례는 4단원 ‘분수’의 정리 활동, ‘함께! 놀아요’ 차시였다. 활동으로는 '분수 신문 만들기'다.
학생들은 교과서 예시를 참고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먼저, 3단원. '원'에서 배운 대로 컴퍼스를 이용하여 각자 원을 그리고 그 안에 역할을 나누어서 진분수, 가분수, 대분수를 나타내었다. 하나하나 공들여 그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그렇게 윗부분을 배치한 후, 아랫부분은 '분수를 배우면서 느낀 점', '분수 문제' 코너를 만들었다. 역할을 나누어 문제는 하○이가 만들어 제시했다. 우리 반 학생들은 공작활동을 할 때 OHP필름을 좋아하는데 투명한 재질이라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도 왼쪽 하단에 정답 코너라며 다○이 OHP필름과 마카펜이 필요하다고 했다. 복도에 게시해 놓을 때 다른 반 학생들이 참여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 밖에 고양이와 캐릭터 등을 앙증맞게 그려 넣었다. 교과서 상에는 한 차시 수업으로 되어있는데 동기유발부터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오리고 붙이는 데 1차시만으로는 부족하다. 게다가 활동 후 발표하고 느낀 점까지 말하려면, 적어도 2차시 이상은 필요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인수 학급 안에서 여러 모둠이면 발표를 통해 서로의 활동 결과물 비교가 가능한데, 소인수 학급이라 한 가지 결과로 만족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학생이 많으면 좀 더 창의적이고 각양각색의 재밌는 신문이 많이 만들어졌을 것 같다. 하지만 소인수이기에 소외되는 학생 없이 더 끈끈하게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유연하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윤○이 적은 느낀 점을 살펴보면, 분수가 실생활에서 활용됨을 정확히 짚어내어 수업 목표를 확실히 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은 아직 대분수와 가분수를 헷갈려해서 보충 과제를 내주었다.
이번 마무리 활동으로 4단원에서 배운 분수 개념을 정리하고 실생활에서 수학이 활용됨을 알게 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더불어 완성한 신문을 보면 신문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력 및 수리 및 언어소양도 함양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수학 시간에는 계란빵을 만드는 데 사용한 계란의 수를 구하며 문제해결력을 기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