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시장에서

by 루비

시장에서


시장에서

한 아주머니가

내게 말을 걸었다.


반바지가 필요 없는데

내게 주고 싶다고

딱 맞는 것 같다고


난 망설이다가 흔쾌히 수락했다.

그녀는 속바지를 사서 갈아입고 주겠다고 했다.

난 그 비용을 지불하려고 했다.


만 천 원을 건넸다.

아뿔싸, 만 원짜리 대신 오만 원짜리를 건넨 것 같았다.

다시 돌려달라고 말하려는데 그 아주머니가

내게 오천 원권을 보여줬다.

잘못 줬다며.


나는 분명히 오만 원권을 준 것 같은데.

나는 순간 화들짝 놀라서

꿈에서 깼다.


참 이상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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